틸러슨 美국무, 한중일 3국 순방…中에 사드 이해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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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국무, 한중일 3국 순방…中에 사드 이해 구한다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7.03.04 10:4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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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제임스김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이달 후반 한국과 중국, 일본을 순방한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3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도발 위협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등 북한 관련 이슈가 틸러슨 장관의 첫 동북아 순방 외교의 주 의제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한국 방문 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고 북한의 미사일과 핵 개발, 김정남 암살 등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전략적 인내'를 바탕으로 대북 정책을 펼쳐온 것과는 달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모든 수단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틸러슨 장관은 또 중국을 방문해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왕이(王毅) 외교부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교도도 그가 왕 부장을 만날 계획이며 시 주석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설명했다.

그는 방중 일정 동안 한국 내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반발하고 있는 중국에 이해를 구하고 대북 공동 압박 방안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화에 대한 미국의 반대 입장과 양국의 교역문제는 물론 이르면 다음 달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 사진=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연합뉴스 제공)

틸러슨 장관은 아울러 중국이 앞서 북한산 석탄 수입을 연말까지 중단하기로 한 결정을 트럼프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할 예정이다.

가장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일본 방문 일정이다.

틸러슨 장관은 오는 17∼18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 회담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확한 방일 시점을 논할 것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도 틸러슨 장관이 북한 정세를 긴급히 협의하려 이 이틀 일정으로 일본을 찾아 아베 신조 총리와 기시다 외무상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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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철 2017-03-04 11:18:01
우리가 얼마전 이런 중국의 오만하던 행동에 대응한 일본보다 못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시다..
중국문제에 대해서는는 씨우지않고 서로 원망치 않고 대안을 내시는 것이 나라와 민족에 도움이됩니다 어려울때는 서로 도와야합니다
나라에는 원망대신 대안과 격려를 보냅시다

전은철 2017-03-04 11:17:34
내부에서는 싸워도 밖에서는 같이싸워야 합니다 중국이란 나라가 원래 지저분한나라입니다 신라3국통일과정중 신라까지 집어먹으려고 한 나라입니다 온순하던 티베트는 어디 갔나요 중국이 꿀꺽하였습니다 왜 위구르사람들이 이토록 데모하는걸까요?
중국놈들 속내가 이중적이고 이렇게도 나쁜넘들입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진보고 보수고 한마음으로 대응합시다 모두 힘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