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김포·부산 등 매머드급 단지 등장…분양시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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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김포·부산 등 매머드급 단지 등장…분양시장 견인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7.03.05 14: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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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인프라 갖춰 인기몰이…분양률 좋고 웃돈 기대감도 높아
▲ 안산라프리모 조감도. 사진=SK건설 등.

[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 경기 안산, 김포, 부산 등에서 2000세대 이상 매머드급 단지들이 줄지어 선보일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봄 분양시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2000세대가 넘는 매머드급 아파트는 미니신도시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의 배후 수요를 갖는 만큼 단지 인근으로 교육, 교통, 쇼핑시설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 시설이 우수하다. 또 넓은 부지를 바탕으로 단지 내 조경을 비롯해 도서관, 보육시설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는 경우가 많아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실제로 4683가구 규모의 ‘일산 위시티 자이’는 커뮤니티 시설 면적만 1만㎡에 이르고 단지 안에 미니 석산을 비롯해 소나무 2200여 그루가 식재돼 있을 만큼 조경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국내 단일 분양아파트 중 최대 규모였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6725가구)는 축구장 15개 크기의 테마파크를 단지 내에 6개나 조성되며 시립유치원은 물론 750m 길이의 대형 스트리트몰인 ‘한숲애비뉴’도 들어선다.

또 단지 내 거주하는 인구수가 많다 보니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주목 받으면서 인근 시세를 이끄는 ‘리딩’ 단지로 자리 잡기도 한다. 일반 규모의 아파트 대비 웃돈이 높게 형성되는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관리비도 저렴해 입주 후 만족도가 높다.

집값 또한 타 단지 대비 높게 형성돼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힐스테이트’(397가구, 2011년 입주) 전용 84㎡는 10억5500만원(22층, 7월)에 실거래된 데 반해 ‘반포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 2009년 입주) 전용 84㎡는 16억3000만원(20층, 8월)에 실거래됐다. 나란히 붙어있는 두 아파트지만 실제 거래 시 약 6억원에 달하는 차이가 벌어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매머드급 아파트는 단지 내에서 쇼핑이나 교육, 여가, 휴식 등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른 연령층을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대단지 중에서도 대형건설사가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인 경우 흥행보증수표로 통하는 만큼 올 봄 성수기에도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3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953 일대에 군자 주공6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안산 라프리모’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을 개시했다. 단지는 국내를 대표하는 메이저 건설사 3사가 힘을 합친 만큼 뛰어난 사업 안정성과 브랜드 프리미엄을 확보했다.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동, 전용면적 59~99㎡, 총 2017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일반분양은 926가구이며 약 95%가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이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 선부역세권 입지에 위치하며 KTX가 예정(2021년)된 지하철 4호선 초지역과도 인접하다. 신안산선 시흥시청 분기선(2023년)과 노선이 만나 구로, 여의도 등 접근서도 뛰어나다. 단지를 중심으로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권에 위치하며 대형마트, 재래시장, 선부공원 등 인프라 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내 건폐율이 14%에 불과해 쾌적한 단지 내 생활을 자랑한다.

부산에선 대림산업이 북구 만덕동 815~828번지(만덕5구역 재개발)에 ‘e편한세상 만덕5구역’(가칭)을 3월 분양 예정이다. 총 2120가구로 지어지는 대단지 아파트로 이 중 1,35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바로 앞쪽에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남해고속도로 진입에도 유리해 지역 안팎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도보권 내에 만덕초, 백산초, 상학초, 만덕중이 위치하며 상계봉 등산로와도 인접하다.

현대산업개발, 두산건설은 오는 4월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6동 551-10(신정1-1구역 재개발)에 ‘신정 아이파크 위브’를 공급 예정이다. 단지는 35개동, 전용면적 52~101㎡, 총 30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은 1067가구 예정이다. 3000가구가 넘는 큰 규모인 만큼 단지는 총 4개 블록으로 나뉘어 배치된다. 단지 바로 앞에 신남초가 위치하며 단지 양쪽으로 신남중, 강신중이 자리 잡고 있다. 계남 제1근린공원을 비롯해 한울근린공원, 신월문화센터 등도 가까워 쾌적한 여가를 즐기기 좋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도보 생활권 내에 위치한다.

GS건설은 오는 6월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200 일대에 ‘한강메트로자이’, 전용면적 59~106㎡ 총 296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강메트로자이’가 위치한 걸포3지구도시개발은 약 28만2200여㎡에 주거·상업·업무 기능을 갖춘 부지로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걸포동(예정) 프리미엄을 누릴 전망이다. 김포시청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 김포한강신도시와 인접한 것은 물론 일산대교 이용 시 일산신도시까지 10분이면 진입이 가능해 다양한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7월에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서울특별시 강동구 상일동에 고덕주공 3단지 재건축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고덕주공 단지 중 가장 큰 규모로, 총 4066가구 중 139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바로 앞에 위치한 만큼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고, 명일공원, 동명공원 등 대규모 공원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를 중심으로 교육 환경도 풍부하게 위치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그만큼 실수요자의 높은 선호도를 받을 다양한 요소를 모두 갖췄다.

이밖에 충청남도 천안시에선 효성이 2600가구 규모의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경상남도 김해시에선 중흥건설이 2064가구 규모의 ‘김해 내덕지구 중흥S-클래스’를 공급하는 등 전국적으로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하는 신규 분양이 줄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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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2017-03-05 20:51:02
GTX 일산 개통 예정으로 김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