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한국토요타, 4 개월째 세무조사…500억 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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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국토요타, 4 개월째 세무조사…500억 과세?
  • 이미경기자
  • 승인 2017.03.08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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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 긴장

[코리아포스트 이미경기자] 국세청이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이전가격'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탈세하거나 조세를 회피한 혐의를 포착,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어 최종 과세금액이 무려 500 억원을 넘을 것이라 관측이 나와 주목된다.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이 지난해 11 월 사전예고 없이 세무조사에 착수했는데 국세청이 들여다보고 있는 영업 기간은 2013∼2016 회계연도(2012 년 4 월∼2016 년 3 월)라고  알려졌다.

국세청은 일본 도요타자동차 본사와 한국 법인인 한국토요타 간 상품 및 용역 거래에서 이전가격을 조작해 이익을 줄이고 과세금액을 축소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일본에서 생산한 차량을 한국으로 들여올 때 가격을 부풀렸다는  의미인 것

이로 인해 한국에서 거둔 이익을 줄이거나 적자로 기록되게 해 한국과세당국에 정당하게 납부해야 할 법인세를 축소, 회피했다는 것이 혐의의 골자인데 이로인해 최종 과세금액은 무려 500 억원을 넘을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국토요타 내부에서는 최근 악화한 한·일관계에 따른 표적조사가 아니냐는 불만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이번 과세당국의 세무조사가 글로벌기업의 역외탈세를 뿌리 뽑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수입차 업계 전반이 긴장하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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