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김영복 기자]한국과 사우디가 경제협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아델 빈 무하마드 파키흐(Adel bin Muhammad Fakeih)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과 양국간 경제협력 다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사우디는 한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자 최대 해외건설시장으로 양국이 매우 중요한 경제 동반자”라며 상호 호혜적 관계가 지속•발전될 수 있도록 파키흐 장관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파키흐 장관은 한국 기업이 사우디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에 감사하며 양국간 투자펀드 설립, 협력 채널 신설, 전자정부 시스템을 활용한 협력 사업 관리기구 신설 등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사우디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비전 2030(Vision 2030)’의 성공을 위해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 추진 중인 신도시 개발 사업, 철도 및 메트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우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nowledge Sharing Program, KSP)’으로 사우디 정부의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 을 위한 정책자문이 가능하므로 KSP사업에 대한 사우디 정부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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