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제임스김 기자] 일본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상승했다고 일본 총무성이 13일 발표했다.
상승 폭은 2014년 12월 1.8%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대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1.0%)와 일치한다. 전달(0.5%)과 견줘보면 오름폭이 2배로 확대됐다.
일본의 생산자물가는 2015년 4월 하락세로 접어들어 2016년 6월 낙폭을 4.5%까지 확대했다가, 지난 1월 1년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뒤 오름세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의 2월 생산자물가는 전달보다는 0.2% 상승해 1월(0.6%)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일본은 중국,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 수출대국이기 때문에, 일본의 생산자물가 상승 폭 확대는 전 세계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물가 지표는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근거다. 일본은행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 목표치는 2%이며, 달성 시점은 2018년께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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