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제임스 김 기자]한국이 개발도상국(이하 개도국) 온실가스 전문가 양성을 돕는다.
한국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Greenhouse Gas Inventory and Research Center of Korea, 이하 GIR)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이하 UNFCCC) 사무국이 지난 9일 독일 본의 UNFCCC 사무국에서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양성과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교육과정 기획•개발•운영•홍보 및 교육생 선발과 예산 등에 대한 협의를 담고있다. GIR은 교육과정 운영 전반을 맡고 UNFCCC가 사후평가 및 수료생 네트워크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김용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센터장은 “UNFCCC 사무국과의 양해각서 체결은 과학적인 온실가스 관리 정책과 개도국 지원을 위한 한국의 적극적인 노력이 유엔 차원에서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 분야에서의 핵심적 역할을 기반으로 ‘신기후체제’ 이행에 따라 확대되는 개도국의 미래 탄소시장 진출 및 국제 협력을 위한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GIR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4주간 온실가스 인벤토리 산정방법과 모형분석에 대한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지난 6년 간 총 52개국 22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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