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17∼20일 G20·BIS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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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17∼20일 G20·BIS회의 참석
  • 조성민 기자
  • 승인 2017.03.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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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조성민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한국은행은 이 총재가 오는 17∼20일 독일 바덴바덴에서 개최될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릴 'BIS(국제결제은행) 정례총재회의'에 잇따라 참석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총재는 15일 출국해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17∼18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국제금융체제 강화, 금융부문 발전 및 규제, 국제조세 등에 대해 G20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국제금융기구 고위인사들과 의견을 나눈다.

이에 앞서 16일에는 국제금융협회(IIF)의 G20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 및 투자 활성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19∼20일에는 BIS 정례회의에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 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 사진=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연합뉴스 제공)

이 총재가 해외출장 기간에 미국의 정책금리 결정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재정·통화당국의 수장들이 모두 자리를 비우게 됐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G20 회의에 참석한다.

연준은 오는 14∼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연준이 현재 연 0.50∼0.75%인 정책금리를 0.25% 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은 앞으로 한국의 금융·외환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공산이 크다.

한은은 16일 연준의 정책금리가 발표되면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열어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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