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친환경 기술 혁신 체험하는 '전기차 엑스포'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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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친환경 기술 혁신 체험하는 '전기차 엑스포'에 가다
  • 김영복 기자
  • 승인 2017.03.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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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을 주제로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여미지 식물원에서 개최됐다.

 [코리아포스트 김영복 ]푸른 하늘, 색색의 꽃과 함께 전기차의 친환경성을 강조한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여미지 식물원에서 개막했다.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을 주제로 열린 올해 엑스포에는 일반 승용 전기차뿐만 아니라 초소형 전기차, 전기 스쿠터, 충전기, 배터리 업체 등 전기차 관련 1백55개 기업이 참여했다.

엑스포 참가기업들은 주행거리 향상, 충전 시간감축 등 전기차의 친환경 기술 혁신을 선보이는데 주력했다.

이번 전시에는 특히 한번 충전으로 383km 거리를 주행 가능한 쉐보레의 ‘볼트 EV’가 한국 최초로 공개되어 관심을 끌었다. 이는 현재 한국에 판매되는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다.

현대자동차는 기존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아이오닉 일렉트릭 i트림’, 기아자동차는 기존보다 더 큰 배터리 용량을 확보해 기존보다 20% 주행거리를 갖춘 ‘쏘울 EV’를 선보였다.

이외 르노삼성의 ‘SM3 Z.E.’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대림산업의 전기이륜차, 브라이선EV, 우진산전의 전기 버스, 대풍종합상사 성지에스코 그리너스의 농업용 전기차도 이번 엑스포에서 볼 수 있다.

전시장 방문객들은 전기차 내부를 살펴보거나 전시관계자의 설명에 귀기울이며 전기차의 기능을 확인했다.

독일 뮌헨 출신의 가브리엘 뷔히너(Gabrielle Buechner)씨는 “원래부터 전기차에 관심이 있어 이곳을 찾았다”며 “이번 전시에서 본 초소형 전기차는 내가 사는 곳처럼 주차공간이 부족한 도시 지역에서 사용하기 매우 편리할 것”이라고 관심을 보였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미래 자동차 산업은 누군가의 승리를 위한 이기적 경쟁이 아니라 모두의 발전을 위한 협력적 경쟁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며”대한민국 정부는 훌륭한 경쟁 파트너이자 전기차 산업의 혁신 촉진자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관람객들이 한번 충전으로 383km를 주행할 수 있는 쉐보레의 신차 ‘볼트 EV’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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