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변 조망권 아파트, 분양시장서도 ‘물’올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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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변 조망권 아파트, 분양시장서도 ‘물’올랐네~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7.03.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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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강·호수 등 조망권 아파트 청약경쟁률과 집값 상승폭 높아

[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 바다, 강, 천, 호수 등의 수변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보다 쾌적하고 여유있는 생활이 가능한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11.3 대책 이후 입지에 따라 분양성적이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조망권 아파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서희건설이 이달 강원 속초에서 분양한 ‘속초 서희 스타힐스더베이’의 경우 총 188가구 모집에 무려 5422명이 청약에 나서며 평균 28.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바다조망이 가능하고 쾌적한 주거여건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청약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이 단지의 경우 올해 전국에서 민간 분양한 개별 단지 중 5번째로 경쟁률이 높았다.

개별단지의 시세 상승폭도 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 성남에 위치한 ‘아트리버푸르지오 2단지’는 지난 2월 8억4356만원에 거래돼 최초 분양가인 7억2600만원 보다 약 1억1756만원 가량 오름세를 기록했다. 단지 앞으로 창곡천 수변공원이 위치해 조망은 물론 쾌적한 주거여건을 자랑한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도 수변 조망이 가능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 전망이다.

효성은 이달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541-2번지 일원에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84~167㎡, 총 7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에서도 주거선호도 가장 높은 수성구에 위치한데다 일부가구에서는 신천 강변 조망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대구 대표 하천인 신천은 수상무대, 음악분수, 체험공간을 갖춘 생태하천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더불어 단지 가까이 범어공원과 수성못도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Ab-18·19·21블록 일원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2,3,5차)’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14개동, 전용면적 70~84㎡, 총 946가구 규모다. 단지를 둘러싸고 김포 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어 주말나들이는 물론 산책, 운동 등의 건강한 주거생활을 가능케 해준다. 또 일부 세대에서는 조망도 가능하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2018년 개통예정)이 인근에 위치해 교통여건도 좋다.

한화건설이 4월 경기 광교신도시 일반산업용지 6-3블록 수원 컨벤션센터 지원시설 용지에서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주거용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7층, 3개동, 전용면적 84~175㎡, 총 759가구 규모다. 광교호수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전 가구에서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전용면적 74~84㎡, 총 1520가구 규모다. 단지는 일부 동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뒤로는 석화산, 우면산이 있어 배산임수형 단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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