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아파트가 ‘귀한 몸’ 대접 받는 지역…올해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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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아파트가 ‘귀한 몸’ 대접 받는 지역…올해는 어떨까?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7.03.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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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산회원구, 대전 중구, 부산 동래구 등서 모처럼만에 나와 ‘관심’

[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 올해 창원 마산회원구, 부산 동래구, 대전 동구, 수원 팔달구 등에서 나오는 전용 60㎡ 이하 소형아파트는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경우 지난 10년간 소형아파트 공급비율이 11.62%에 불과해 지역 내 전용면적 60㎡ 이하 평형에 대한 희소성이 상당히 높다.

오는 31일 소형아파트에 대한 지역민들의 니즈를 채워줄 ‘메트로시티 석전’가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높다. 이 단지는 태영건설·효성이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1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것으로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3개동, 총 1763가구 규모다. 이 중 임대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 51~101㎡ 101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일반분양분은 타입별로 ▲51㎡ 43가구 ▲59㎡A 325가구 ▲59㎡B 121가구 ▲71㎡ 55가구 ▲72㎡ 116가구 ▲84㎡A 42가구 ▲84㎡B 310 가구 ▲101㎡ 7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구 20평대(전용 51~72㎡)가 약 65%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의 전통 부촌으로 불리는 동래구 역시 지난 10년간 전용 60㎡ 이하 공급량 비율이 전체의 14.23%로 저조한 편이다. 하지만 올해 두곳에서 소형아파트 공급이 완료되면 큰 변화를 보일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오는 10월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e편한세상 온천3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31층, 4개동, 전용면적 39~84㎡, 총 439가구로 일반분양물량은 총 236가구이다. 타입별로는 ▲39㎡ 30가구 ▲49㎡ 56가구 ▲59㎡ 42가구 ▲84㎡ 108가구 등으로 전용 60㎡ 이하 공급이 약 54%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 사직역, 미남역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해 쾌적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1월 동래구 온천동에서 ‘부산 온천2구역 래미안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최고 35층, 32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3583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24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는 일반공급의 약 15%인 391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분양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철 미남역이 도보권으로 편리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롯데마트, 롯데백화점이 인접해있어 생활편의 인프라도 풍부하다.

대전시는 지난 10년간 총 6만9135가구가 공급됐다. 이 중 전용 60㎡ 이하는 1만8812가구로 전체의 27.21%를 차지해 전국과 비슷한 수치이다. 반면 대전시 중구에서는 14%로 낮았다.

대전시 중구에는 포스코건설이 6월 ‘대전 목동3구역 더샵’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9~84㎡ 총 998가구 중 736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주택형이 중소형 위주로 설계된다. 주변으로 대전중앙초, 충남여중, 충남여고 등 9개의 초중고가 인접해 있어 풍부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

경기도 수원시에는 지난 10년간 총 8만3920가구가 공급됐다. 이 중 전용 60㎡이하는 2만1302가구로 수원시 전체 공급량의 25.38%를 차지했다. 반면 팔달구의 경우 전용 60㎡이하 공급비율이 15.16%에 그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동문건설이 수원 인계동에서 ‘수원 인계 동문굿모닝힐 2차’를 공급한다. 단지는전용면적 59∼72㎡ 총 316가구, 전세대가 모두 구 20평형대로 구성돼 지역주민들에게 희소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게다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주변 시세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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