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또 금융사고?…화곡역 지점장, 대출비리 가담 의혹 제기
상태바
신한은행 또 금융사고?…화곡역 지점장, 대출비리 가담 의혹 제기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7.03.30 2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김광수 기자] 신한은행 지점장이 수십억대 대출사기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출을 받은 건설사 대표는 현재 구속수사 중인 상태다. 

30일 투데이신문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 화곡역지점 A 지점장은 지난 2013년 10월 한 건설 시공사 대표에게 위조된 토지대금 완납확인서, 입점 의향서 등을 바탕으로 76억원을 대출해 준 것.

투데이신문은 이 과정에서 A 지점장이 대출 과정상 편의를 제공하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데이 신문에 따르면 A 지점장은 당시 대가로 3000만원 상당의 승용차와 호텔 상가 분양 계약금 3억원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건설사 대표는 구속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금품 제공 등의 혐의가 입증될 경우 A 지점장에 대한 수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내부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 등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2015년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24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또 지난 2014년에는 신한은행 지역본부장과 지점장 등 간부 5명이 대출이 필요한 업자에게 술과 성매매를 접대받았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신한은행 김광재 부장은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하는 전화에 답변없이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