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세권·공세권…‘에코(Eco)’아파트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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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세권·공세권…‘에코(Eco)’아파트가 뜬다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7.03.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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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앞 생태공원, 호수공원 등 주거환경 쾌적한 단지 잇따라 분양

[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 봄이 오고 날이 풀리면서 야외활동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해 야외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되면서 미세먼지를 흡수할 수 있는 나무가 다수 식재된 숲이나 공원 인근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당 연간 미세먼지 흡수량은 방울토마토 2개 정도 무게인 35.7g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를 흡수할 수 있는 녹지들이 재조명 받으며 녹지율이 높은 아파트 단지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단지 인근으로 백양산, 부산어린이대공원, 부산시민공원 등 풍부한 녹지를 갖춘 ’부산연지꿈에그린’은 지난 16일 진핸된 1순위 청약접수에서 481가구 모집에 10만9805명이 몰리며 228.28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수도권에서 올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49.39대 1)을 기록한 ‘평택 고덕 파라곤’ 또한 고덕신도시의 개발가치와 더불어 함박산을 비롯한 쾌적한 주거환경이 높은 청약성적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단지 인근으로 숲이나 공원 등 나무가 다수 식재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아파트들은 예전부터 꾸준한 인기를 끈 분양시장의 스테디셀러”라며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녹지를 비롯한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이들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단지 인근으로 공원이나 숲 등이 인접해 있어 높은 녹지율을 갖추고 있는 아파트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5월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구역내 1블록에서 ‘인천 논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연면적 350만㎡에 이르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이 단지에서 도보 5분여 거리에 위치해 있고 너른들공원, 소래포구 수변광장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게다가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되며 수경시설을 갖춘 중앙광장을 비롯해 푸르지오 가든, 단지순환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오는 4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고잔신도시 90블록 일대에서 ‘그랑시티자이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안산호수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갈대습지공원도 인접해 있다. 또 세계정원 경기가든(가칭)도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월 세종시 3-3생활권 소담동 H3·H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서측으로는 금강이 흐르고 동측으로는 괴화산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일부세대에서는 금강과 괴화산 조망도 가능하다.

양우건설은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고림지구 H4블록에 짓는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 앞으로 16.6㎞ 자전거도로와 트레킹코스가 조성된 경안천 수변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돌봉산, 봉두산이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우미건설은 효천지구의 첫 분양 물량인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을 분양 중이다. 지구 내 수변공원을 비롯해 새롭게 조성되는 상업지역과도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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