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6억원…강남권 재건축 상승세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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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6억원…강남권 재건축 상승세 견인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4.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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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강남권 재건축의 여파로 사상 첫 6억원을 넘어섰다.

4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억17만원으로 지난달 5억9861만원보다 156만원 올랐다. KB국민은행이 조사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6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2015년 5월 평균 매매가격이 5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2개월 만에 1억원이 더 오른 셈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강남권이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한수이남(강남) 11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 7억1912만원보다 431만원이 올라 7억234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수이북(강북) 14개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억5539만원으로 같은 기간 247만원으로 오름폭이 낮았다.

특히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 자금이 몰린 강남(0.21%), 서초(0.24%), 송파(0.12%) 등 강남3구의 지난달 전월 대비 매매 가격 상승폭은 서울 평균(0.1%)을 웃돌았다.

전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억1949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을 제외한 6대 광역시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원대로 서울 아파트 가격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6대 광역시의 평균 아파트 매매 가격은 부산이 2억8688만원으로 가장 높고 대구 2억7687만원, 인천 2억5899만원, 울산 2억5974만원, 광주 2억2526만원, 대전 2억2369만원 등이다.

도별로는 경기도의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3억215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남은 2억1649만원으로 집계됐고 이밖에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억원을 밑돌며 서울의 1/3 수준도 채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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