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레포츠시설 '루지' 통영서 정식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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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레포츠시설 '루지' 통영서 정식 개장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04.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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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오픈 행사에 주한뉴질랜드대사 등 참석

[코리아포스트 김영목 기자] 국내 유일의 레포츠 체험시설 '루지'(Luge)가 5일 정식 개장했다.

이날 열린 '그랜드오픈' 행사에는 루지 운영회사인 뉴질랜드 스카이라인사 마크 퀵폴 회장과 김동진 통영시장, 클레어 펀리 주한뉴질랜드대사, 시민,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

통영시가 '포스트 케이블카'에 대비해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유치한 루지는 스카이라인사가 1천만달러를 투자해 만들었다.

루지 트랙 1개를 비롯해 리프트, 상·하부 승강장 등이 들어섰다.

지난 2월 10일 임시로 영업을 개시한 루지에는 이날까지 20만 명에 가까운 이용객들이 몰렸다.

루지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 놀이시설로 일정한 트랙을 따라 무동력 바퀴로 내려오는 육상 썰매다.

뉴질랜드, 캐나다, 싱가포르 등지에 설치돼 있다.

통영 루지는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 가장 긴 1.5Km 트랙을 갖췄다.

▲ 사진=통영 루지.(연합뉴스 제공)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탑승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각급 학교 학생 및 대학생들의 단체 이용도 적지 않다는 게 스카이라인사의 설명이다.

루지 1회 탑승요금은 8천원에서 1만1천원으로 인상, 지난 1일부터 적용됐다.

스카이라인사는 정식 개장에 맞춰 통영시민을 대상으로 2천원씩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통영시내 복지단체, 지역민 등에게 무료티켓 1만 장을 배부하기도 했다.

통영 명물 케이블카를 함께 이용하는 경우 루지 이용료 1천 원을 깎아 준다.

루지 개장에 따른 지역 고용창출은 40여명이다.

시 관계자는 "'하늘엔 케이블카, 땅엔 루지' 실현으로 관광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며 "루지가 지역관광에 활기를 불어넣는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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