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웨어러블 시장 끝판왕 '스마트 웨어' 성공 포인트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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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웨어러블 시장 끝판왕 '스마트 웨어' 성공 포인트는 '디자인'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7.04.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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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 [자료:Tractica]

[코리아포스트 김광수 기자] 기능성과 디자인을 갖춘 스마트웨어가 웨어러블 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6일 시장조사기관 트렉티카(Tractica)에 따르면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1700만 개의 기기가 출하됐다. 앞으로 2020년까지 1억8700만 개의 기기가 출하, 연 평균 약 3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현재 스마트 워치, 피트니스 트랙커, 웨어러블 카메라와 같은 기기들이 웨어러블 시장을 이끌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웨어러블 시장은 지난 몇 분기 동안 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웨어러블 기기의 부진은 스마트 워치와 피트니스 트래커(Fitness Trackers)처럼 손목에 연결된 웨어러블 기기들이 이끄는 이 시장은 포화상태이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까지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는 과거 애플의 아이폰 혹은 스마트폰처럼 대중화를 이끌 수 있는 큰 ‘히트’ 상품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웨어러블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스마트 의류가 급부상하고 있는 상태다. 
 
우선 구글과 리바이스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재킷이 올해 출시된다. 지난 3월 20일 구글은 i/o 컨퍼런스에서 구글과 리바이스가 합작해 출시할 것으로 예측되는 스마트 의류의 프로토타입 재킷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구글의 첫 번째 스마트 웨어(Smart-wear)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재킷의 원단에 전도성 섬유를 넣어 다양한 센서, 배터리, 회로와 연결했다. 재킷 소매 부분의 터치 부분과 단추를 통해 다양한 콘트롤이 가능하다.

또 전화 수신, 음악 콘트롤, 구글 지도 등의 기본적인 조작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3의 업체 애플리케이션 또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킷을 오픈한다고 하니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구글 스마트 재킷은 세탁기에 넣고 세탁을 할 수 있다. 스마트 재킷에 달린 스마트 단추를 제거한 후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세탁이 끝나게 된다. 

이같은 구글의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은 더 이상 액세서리와 같은 기기들을 착용하지 않고 단지 스마트 웨어만 입으면 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기술력보다는 디자인이 스마트웨어의 성공을 가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조사기관 International Data의 관계자는 "현재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디자인을 발전시키는 데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며 "수준 높은 기술은 디자인 후에 따라오는 요소로 치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구글과 리바이스의 파트너십을 통한 스마트 재킷으 개발한 것도 디자인과 신기술을 접목시켜 웨어러블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사례"라며 "구글 이전에도 Fitbit이나 애플같은 기업들은 전문 디자이너를 고용해 기술은 물론 디자인에도 투자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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