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권 ‘쇼핑허브’로 변신 꾀하는 ‘동탄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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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권 ‘쇼핑허브’로 변신 꾀하는 ‘동탄신도시’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4.0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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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경부고속도로, GTX, 인덕원선 등 호재로 투자 가치 상승
▲ 동탄1신도시 메타폴리스 2단계 전체 조감도. 제공=현대백화점.

[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서울 수서역에서 SRT(수도권고속철도)로 약 15분이면 닿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역사 바로 옆을 지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왼편에는 동탄1신도시가, 오른편에는 동탄2신도시가 위치하고 있다.

2007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동탄1신도시는 현재 대부분의 조성을 마치며 안정기에 접어든 상태이고, 2015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동탄2신도시는 현재 남동탄 중심으로 막바지 분양을 진행 중이다. 동탄신도시는 분양 초기부터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한 데 힘입어 현재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2기신도시로 그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특히 동탄신도시는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주거·업무·문화·상업 등을 모두 거느린 자족도시로 조성되는 만큼 향후 미래가치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에는 동탄신도시 상권에 대한 주가가 상승하면서 경기도 남부권의 쇼핑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전망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동탄신도시 상권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게 된 배경으로는 가장 먼저 풍부한 수요를 들 수 있다. 동탄신도시는 지난해 인구 20만명을 돌파했으며 동탄2신도시의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2023년쯤엔 4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동탄1신도시 반경 5km 내에 위치한 화성·오산·용인에만 약 47만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수원·평택·안성 등 인근 지역과 접근도 용이해 풍부한 지역 외 수요를 거느릴 수 있다.

경기도 남부권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동탄신도시의 입지 특장점도 들 수 있다. 동탄신도시는 강남~분당~판교~광교를 잇는 경부축 연결 선상에 위치하고 있어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권 진입이 용이하다.

또 지난해 12월 개통한 SRT를 이용할 경우 수서역까지 15분만에 도착할 수 있어 강남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오는 2021년에는 강남 삼성역을 20분 이내에 연결하는 GTX가 개통 예정이고 인덕원~의왕~흥덕~동탄1신도시를 잇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도 준비에 한창이다.

동탄1신도시에 위치한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동탄1신도시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데다, 동탄2신도시도 본격적인 입주 러시로 수요가 늘다 보니 지역 상권의 판 자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대형백화점 입점과 관련한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동탄 내는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동탄신도시를 향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고 전했다.

우선 동탄1신도시에는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의 일환인 현대백화점쇼핑몰이 들어설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지난해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주체인 부동산개발회사 우리나라주식회사와 복합단지 판매시설에 대해 20년에 달하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며 입점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현대백화점쇼핑몰은 지하 4층~ 지상 6층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며 오는 9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 및 2019년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쇼핑몰이 들어서는 메타폴리스는 주거·쇼핑·업무·호텔·문화 등이 결합된 복합개발단지인만큼, 동탄1신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라는 프리미엄도 누릴 전망이다. 메타폴리스 1단계 사업인 총 126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는 동탄신도시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 중인 리딩 단지로 자리잡았으며, 2단계 사업은 이달 중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 분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물꼬를 틀 계획이다.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는 연면적 약 3만6천여㎡, 지하 5층~지상 20층 높이, 고품격 서비스를 갖춘 호텔 440실과 254실의 레지던스 등 총 694실 규모로 구성되며 차별화된 외관 및 풍부한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국내 여행 전문기업인 ㈜모두투어 네트워크의 자회사인 모두스테이가 호텔 운영을 맡으면서 안정적이고 전문적으로 호텔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메타폴리스를 중심으로 SRT동탄역, 경부고속도로, 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위치하고 있어 풍부한 광역교통망을 누릴 전망이다. 또 삼성전자 나노시티·삼성디스플레이 등 대규모 공단과도 인접해 비즈니스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만큼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는 일대 프리미엄을 모두 거느릴 대표 호텔로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은 컨벤션, 수영장, 복합단지 등을 거느리는 복합개발단지를 예고한 만큼 경기 남부권 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탄1신도시에 이어 동탄2신도시에는 지상 10층 규모의 롯데백화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SRT동탄역 앞 광역복합환승센터에 조성되며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복합상업시설과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여기에 49층 높이의 주상복합을 비롯해 아파트, 컨벤션 등도 함께 들어서면서 이른바 ‘롯데타운 동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탄2신도시 남쪽에 위치한 동탄호수공원 인근에는 호수라는 이점을 살린 상업시설들이 조성되면서 도심 쪽 상업지구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호수 바로 앞에 위치한 ‘레이크꼬모’의 경우 스트리트형 상가 구조에 테라스, 아케이드, 캐노피 등을 배치했으며 호수 산책로와 연계되는 구성을 통해 가족 단위 수요자의 접근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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