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리아와 주변국에 1,400만 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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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리아와 주변국에 1,400만 달러 지원'
  • 피터 조 기자
  • 승인 2017.04.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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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전경.(사진=국정홍보처)

[코리아포스트 피터 조 기자]한국이 시리아 및 주변국에 올해 총 1,4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

외교부 최종문 다자외교 조정관은 지난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시리아 및 주변 지역의 미래를 지원하기 위한 브뤼셀 회의(Brussels Conference on Supporting the Future of Syria and the Region)’ 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리아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번 회의는 EU, 독일, 쿠웨이트, 노르웨이, 카타르, 영국, 유엔이 공동 주최했다. 총 70여개 국가 및 국제기구, NGO 고위급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시리아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해결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최 조정관은 “한국 정부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시리아 및 주변 지역에 3,500만 달러 이상을 기여해왔다”며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Idlib) 주 칸셰이칸(Khan Sheikhoun) 지역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을 강력히 비난했다. 이어 시리아 사태의 해결을 위한 정전합의 이행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국을 비롯한 40여개 국가들은 이 회의에서 올해 시리아 및 주변국에 대한 총 60억 달러 규모의 기여를 결정했다. 참석자들은 시리아 분쟁 장기화로 인한 인도적 위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정치적 해결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유엔 인도지원조정실(Office for the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s, OCHA)에 따르면, 시리아 사태로 인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는 1,350만명에 달하며, 시리아 인구의 69%가 극심한 빈곤 상태에 처해 있다. 터키, 요르단, 레바논 등 주변국들은 총 480만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함에 따라 막대한 경제적, 사회적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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