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한국 영화계에 진출한 진정한 일본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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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한국 영화계에 진출한 진정한 일본배우’
  • 김정숙 기자
  • 승인 2017.04.0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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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일간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일 ‘쿠니무라 준의 쾌거, 한국영화에서 기염을 토한 일본 베테랑 배우’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 영화계에서 활약하는 쿠니무라 준(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일본 배우들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

 [코리아포스트 김성현 기자]일본 일간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쿠니무라 준의 쾌거, 한국영화에서 기염을 토한 일본 베테랑 배우’라는 제하의 1일자 기사에서, 한국 영화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본 배우들을 집중 조명했다.

이 신문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 영화계에서 일본의 명배우들이 한국의 인기 배우들과 어깨를 견주며 활약을 보이고 있다”며 그 일례로 지난 3월 일본에서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곡성’(2016)에 출연한 배우 쿠니무라 준(國村隼)을 들었다.

이 작품에서 어느 시골 마을의 주민들을 유혹하는 정체불명의 ‘외지인’으로 열연한 쿠니무라에 대해 이 신문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한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제37회 청룡영화상’에서 외국인 배우로는 사상 최초로 남우조연상과 인기스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이어 나홍진 감독의 말은 인용해, “이 역할을 완벽히 연기할 수 있는 것은 쿠니무라 밖에 없다고 확신해서 일본을 직접 방문해 출연을 요청했다”며 “만약 그가 출연하지 않았다면 전혀 다른 작품이 됐을 수 있다”며 쿠니무라의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쿠니무라와 함께 영화 ‘동주’(2015)에서 악랄한 일본 형사로 열연한 일본 출신의 재일교포 3세 배우 김인우 등 일본 배우들의 한국 영화계 진출이 최근 잇따르는 배경에 대해 이 신문은 “한국 감독들, 특히 신인 감독들이 일본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자주 보면서, 그 작품 속에 등장하는 배우들을 자신들의 작품에 기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2015)과 영화 ‘열쇠 도둑의 방법’(2012)을 리메이크한 한국 영화 ‘럭키’(2015)가 큰 인기를 모은 것에 대해 “(일본 작품들의 인기는) 한국 영화계가 일본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일본인 배우, 특히 명배우들의 한국 영화계 진출 기회는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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