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목란언니’ 관객과의 대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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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목란언니’ 관객과의 대화 진행
  • 김정숙 기자
  • 승인 2017.04.0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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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인문극장 2017갈등 목란언니 관객과의대화.(사진=두산아트센터)

[코리아포스트 김성현 기자]2017년 갈등을 주제로 한 두산인문극장의 두 번째 공연, <목란언니>가 매주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연극 <목란언니>는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 아티스트인 김은성이 쓰고, 연출을 맡았다. 2011년 두산아트랩(DOOSAN Art LAB)에서 낭독공연으로 선보인 후 2012년 두산아트센터 경계인 시리즈를 통해 처음 관객들을 만났다. 분단된 남북처럼 갈라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탈북 여성 조목란의 시각으로 담아내며, 2012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동아연극상 ‘희곡상’,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3’ 등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올해 재공연은 2012년 초연 후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분열되어 있는 우리사회에게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첫 공연 이후 연일 매진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관객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4월 7일(금), 14일(금), 21일(금) 작가, 연출, 배우, 미술감독, 조명디자이너 등이 매주 금요일 공연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특히 오는 21일(금) 마지막 관객과의 대화에는 탈북자 전승철의 모습을 통해 한국 사회의 씁쓸한 현실을 담아낸 영화 ‘무산일기’ 연출 겸 주연인 박정범 감독이 참여할 예정이다. 연극 <목란언니>는 오는 22일(토)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진행되며, 예매는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두산인문극장’은 2013년부터 시작해 5년째 진행하고 있는 두산아트센터 기획프로그램으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올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발생하는 대립들을 직면하고 새로운 길을 고민해보기 위해 ‘갈등’을 주제로 선정했다. 6월 17일까지 3개월 간 주제와 연결된 공연 4편, 전시 1편, 강연 10회, 영화 3편 등 총 18편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 강연, 영화는 모두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강연은 백태웅 교수의 기조강연 ‘우리 시대 갈등의 종단면과 횡단면’을 시작으로 고인류학자인 이상희 교수의 ‘고인류 화석에서 읽어내는 갈등의 흔적’,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홍기빈 소장이 ‘경제적 갈등, 개인적이라기보다는 집단적’등 총 10회로 구성된다. 연극은 <목란언니> 외 <죽음과 소녀>, <생각은 자유>와 영화 <무산일기>, <밀그램 프로젝트>, <대답해줘>, 전시 <또 하나의 기둥>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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