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로 제조업 일자리 4개월 만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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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로 제조업 일자리 4개월 만에 증가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7.04.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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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진수 기자] 지난 달 제조업종에서 취업자 수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4개월 만에 늘어났다.

제조업자를 포함한 전체 업종에서 일자리를 구한 사람은 1천268만 9천명으로 지난달의 3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상시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취업자)는 357만 6천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천명(2.2%) 늘어났다.

 제조업은 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크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12월에는 0.3% 감소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0월(-8천명) 이후 7년 2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올해 1월과 2월에는 각각 1.0%, 1.5% 줄었다.

3월 제조업종 고용시장은 수출증가 덕택에 '기계, 전자부품·영상·통신장비' 중심으로 개선됐다. 수출은 올해 2월 20.2%, 3월에는 13.7% 증가한 바 있다.

다만,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기타운송장비제조업' 일자리 감소폭은 확대됐다. 이 업종은 선박·철도·항공장비를 생산한다.

서비스업 채용은 보건복지(6만 6천명), 도소매(6만 2천명), 숙박음식(4만 6천명)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 사진=채용공고 게시판 바라보는 구직자.(연합뉴스 제공)

특히 보건복지업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영향으로 증가폭이 전월보다 크게 확대됐다.

피보험자 증가율은 숙박음식업이 9.6%로 가장 높았고, 연구개발·법무·기술·엔지니어링 등을 포함하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0%),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5.5%) 등 순이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상시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1천268만 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 5천명(2.7%) 늘어났다.

올들어 증가폭이 다소 확대되고 있으며, 전월에 이어 30만명대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2월 전체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천264만명으로 31만 3천명(2.5%) 늘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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