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페루서 '씽씽'…2월 판매량 1위로 도요타와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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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페루서 '씽씽'…2월 판매량 1위로 도요타와 접전
  • 이미경 기자
  • 승인 2017.04.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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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이미경 기자] 현대자동차가 남미 주요 시장인 페루에서 지난 2월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10일 코트라(KOTRA)와 페루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2월 페루에서 2천348대를 판매해 2천253대를 판 도요타를 95대차로 제치고 업체별 판매 순위 선두에 올랐다.

현대차와 도요타는 최근 월 판매대수 1위 자리를 번갈아 차지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도요타가 페루 자동차 시장을 주도했으나 신차 출시가 늦어지면서 현대차에 시장을 조금씩 내주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에도 2천301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1월에는 도요타가 2천964대를 팔아 현대차를 651대차로 제치고 선두에 오르며 저력을 발휘했다.

도요타는 올해 총 판매량에서도 5천217대로 4천661대의 현대차를 앞섰다. 다만 현대차는 3위 기아차와 올해 판매량을 합하면 총 8천71대로 도요타를 훌쩍 넘어선다.

▲ 사진=현대자동차가 남미 주요 시장인 페루에서 지난 2월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연합뉴스 제공)

차종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경차 판매에서 좋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만1천444대의 경차를 팔아 전년보다 판매량이 4.4% 증가했다. 특히 엑센트가 5천459대가 팔려 연간 승용차 베스트셀링카 순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경차 순위에서는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와 도요타가 각각 2만261대, 1만9천816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올해 신형 i30 등을 출시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 페루 총판은 "전국 38개의 영업점 및 서비스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으로 자동차 판매와 AS를 제공하면서 실적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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