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역과 지하철역 동시 갖춘 新환승역세권…실수요 관심 ‘UP’
상태바
GTX역과 지하철역 동시 갖춘 新환승역세권…실수요 관심 ‘UP’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4.11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TX 본격 개발로 인근 아파트 인기↑…SRT 개통 이후 집값 상승폭도↑
▲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투시도. 제공=반도건설.

[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GTX개발이 탄력을 받으면서 환승역 역세권 인근에 있는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일 국토교통부는 일산∼삼성 구간(37.4㎞) GTX의 민자사업 타당성 분석을 끝내고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GTX라인 중에서도 일반 지하철이 만나는 환승역세권 인근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GTX를 비롯해 일반 지하철까지 이용이 가능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개통을 완료한 수서발 고속열차인 SRT가 대표적인 광역교통망 호재로 불린다. SRT는 서울 강남권과 동탄2, 평택 등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을 중간에 정차 없이 이동하기 때문에 기존 교통망에 비해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실제로 SRT 개통 수혜지의 집값상승세도 높은 편이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3호선와 SRT가 만나는 수서역이 있는 강남구 수서동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2017년 4월까지 1년 동안 아파트 매매값이 20%(3.3㎡당 2365만→2838만원)나 상승했다. 전용 84㎡ 기준 평균 1억6000만원 가량이 상승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GTX 개발 예정지들도 집값도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6년 4월부터 2017년 4월까지 1년 동안 GTX개통 지역들의 집값은 고양시 5.69%, 화성시 5.45%, 의정부 4.45%, 안양시 5.53% 등으로 경기도가 같은 기간 동안 4.15% 오른 것과 비교하면 집값 상승률이 높은 수준이다.

그렇다보니 GTX가 개통될 호재지역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호선과 GTX가 환승 예정인 금정역에 인접한 곳에서는 5월 반도건설이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서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 59~61㎡ 200가구, 오피스텔은 59㎡ 150실로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소형 주택으로 이뤄진다. 1호선 명학역도 단지와 맞붙어 있어 교통 프리미엄 호재지로 손꼽힌다.

개발이 가장 빠른 A노선인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3호선과 GTX가 만난다. 동원개발은 4월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에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3개동, 전용 84㎡ 아파트 총 312가구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역세권인데다 신분당선 연장선 및 GTX A노선(연신내역 예정)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어 오는 6월 반도건설이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 O1블록에서 ‘일산한류월드 반도유보라(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 가구가 전용 60㎡ 이하로 구성되며 총 924실 규모다. 3호선 대화역과 GTX킨텍스역(예정)이 인접한 오피스텔로, GTX A노선에 위치해 가장 빨리 GTX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호선과 GTX가 만나는 의정부에서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4월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58번지 일원 녹양역역세권지구(도시개발사업)에서 지역조합주택 ‘녹양역 SKY59’가 조합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59층, 8개동, 전용 65~137㎡, 총 258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1호선 녹양역 역세권 아파트로 개발예정인 GTX C노선 의정부역(가칭)을 이용하기 편리할 전망이다.

이어 5월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월계2구역을 재건축한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 규모이며 이 중 583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1호선 월계역이 단지에서 3분 거리에 위치했다. GTX 광운대역(가칭)이 지하철역 한정거장 거리에 들어설 예정으로 개통 후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