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에도 통하는 ‘대단지 법칙’…클수록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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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에도 통하는 ‘대단지 법칙’…클수록 안정적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7.04.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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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에 맞는 특화 부대시설 도입…광장, 공원 등 이색공간도 갖춰
▲ 쁘띠 칸타빌 투시도. 제공=대원.

[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 아파트에 불던 ‘대단지’ 바람이 상가, 오피스텔, 호텔 등의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불고 있다.

대규모 상가는 다양한 업종 구성이 가능하며 광장, 공원이나 대형 전시시설, 도서관 등 이색공간을 적용하기도 한다. 또한 오피스텔의 경우는 규모가 커지면서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 아파트 수준의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하기도 한다. 여기에 최근에는 대규모 피트니스 시설과 고급 사우나 등을 갖춘 호텔까지 등장하며 커지는 몸집에 어울리는 부대시설들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100여 개 이상의 점포로 구성되는 대규모 상가는 세분화되는 방문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업종 구성이 가능해 쇼핑, 외식, 문화 등 폭 넓은 고객층 확보가 가능하다. 여기에 보다 긴 체류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상권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사례로 영등포의 ‘타임스퀘어’, 광교신도시의 ‘아브뉴프랑 광교’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상가들은 큰 규모와 함께 다양한 업종 구성으로 지역 랜드마크 상가로 통한다. 이러한 랜드마크 상가들은 다양한 상권 형성이 가능해 풍부한 집객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규모가 커지는 만큼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 여가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경우도 많다. 상가 자체를 테마 공간으로 설계하거나 공원, 광장을 함께 조성하기도 한다. 여기에 주차공간을 확보하거나 에스컬레이터 등을 배치해 고객 편의성까지 신경 쓰는 추세다.

통상 대단지 오피스텔은 500실 이상을 지칭한다. 대단지 오피스텔은 관리비 절감, 지역 내 랜드마크, 풍부한 커뮤니티 시설, 인근 부대시설 및 상권 형성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최근에는 1000실 규모의 아파트급 오피스텔까지 등장하며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2015년 말 분양된 ‘일산 더샵 그라비스타’ 1020실이 평균 36.3대 1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롯데자산개발이 지난해 초 분양한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2040실도 평균 4.46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이어 일주일 만에 85%의 계약률을 달성하며 대규모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 전 배후수요, 입지 등 기본적인 요소들의 검증을 끝냈다면 규모를 눈여겨볼 것을 권한다”며 “규모가 커지는 만큼 다양한 편의시설과 문화공간을 설계를 기대해볼 수 있으며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도 많아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대원은 이달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50-1 일원에 135개 점포 규모의 ‘쁘띠 칸타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문화동 대원 센트럴 칸타빌’의 지하 1층~지상 2층에 들어서며 연면적 3800여 평 규모다. 135개 점포의 대규모 복합상가로 다양한 업종구성이 가능해 점포별 차별화된 업종 입점이 가능하다. 단지 중앙에 들어서는 대형광장 및 남동쪽에 계획된 약 380여평 규모의 근린공원 연계를 통한 다양한 유입경로 확보로 집객효과도 기대된다.

파인건설은 세종시 2-4생활권에 310개 점포 규모의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을 공급한다. 총 1.4㎞ 길이 5개 블록으로 구성되는 어반아트리움 내 P1블록에 위치한 이 상가는 전시·상업 등이 접목된 복합 문화 상업시설로 저층의 전시시설과 최상층인 12층의 전망공간 등이 꾸며진다. 상가는 어반아트리움의 초입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세종시의 대중교통 버스 노선인 BRT정류장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며 삼호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 오피스텔이 11~12일 양일간 계약을 실시한다. 단지는 인천 남구 용현동 665-19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19~79㎡, 지하 3층~지상 37층, 5개동, 848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수인선 인하대역 초역세권으로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추진 중이며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도 계획돼 있다.

부동산개발회사 우리나라주식회사는 이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1신도시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 일원인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를 분양 예정이다.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는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에 호텔 440실, 254실의 레지던스로 구성된다. 호텔은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은 물론 동탄신도시 최초 대규모 피트니스, 고급 사우나 등의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의 첫 주자로서 추후 현대백화점쇼핑몰, 컨벤션, 수영장, 복합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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