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항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2017년도 정화사업 본격 시작
[코리아포스트 박소연 기자] 해양환경관리공단(KOEM)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6일 금년도 장생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광역시, 해양경비안전서, 울산항만공사, 장생포항 발전협의회, 청년회 및 지역주민 등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생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전체 5개년 사업으로 총 3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2년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올해는 국비 69억 원을 투입해 3만5000㎡의 해역에서 3만9946㎥의 오염된 해저퇴적물을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또 정화사업 기간 동안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작업구역 주위의 오염농도 변화 확인을 위한 모니터링을 매 분기마다 시행한다.
이번 3차년도 사업에서는 작업 중 부유토 확산 등 2차 오염피해를 방지하고 수거한 해저퇴적물은 친환경 정화 선박에서 중간처리 과정을 거친 후 최종처리 하도록 계획돼 있으며 사업기간은 12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해역이용자와의 소통을 통한 원활한 사업진행은 물론 해양생태계 보전 및 수질개선의 효과로 지역주민이 사업결과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구역 내 많은 운항선 및 작업선들이 계류하고 있어 해역 이용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