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상반기 하이마트·올리브영 등 전문점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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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상반기 하이마트·올리브영 등 전문점 점검
  • 조성민 기자
  • 승인 2017.04.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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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조성민 기자]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올해는 일명 '카테고리 킬러'라고 불리는 전문점 시장을 상반기부터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유통분야 납품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전문점은 1988년 가전업종에서 최초 등장한 이후 수조원대 규모로 성장했지만 그동안 이에 걸맞은 감시가 이뤄지지 못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문점은 가전·건강·미용 등 특정 상품군 판매에만 주력하는 전문 소매점으로 하이마트·올리브영 등이 있다.

정 위원장은 판촉과정에서 각종 불공정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주요 업태별로 판촉계약 체결단계부터 이행·종료단계까지 불공정거래 실태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사진=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연합뉴스 제공)

또 대형유통업체와 중소납품업체 간 불투명한 거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상품 발주 때 납품 수량을 기재하도록 제도화하고 납품업체에 계약 갱신·거절 기준을 계약체결 시점에 미리 알려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납품업체 대표들은 전문점의 부당반품 요구, 대형업체의 종업원 부당 사용 등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정 위원장은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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