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자질 부족한 직책자들 질타 ‘자성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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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자질 부족한 직책자들 질타 ‘자성의 목소리’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7.04.1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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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수칙 위반자 팀장…완장차고 갑질하는 부서 많다” 지적
▲ (캡쳐=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게시판)

[코리아포스트 최영록 기자] 현대중공업 내 직원들 사이에서 자질이 떨어지는 현장 직책자들을 질타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지난 1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게시판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이 작성자는 ‘직책자들 정리좀하자’는 제목으로 “현장 직책자들 정리좀 합시다. 자질안되는 직책자들 정리좀하자”며 시작했다.

그는 “절대수칙 위반자, 팀장이란 사람이 회사에서 절대하면 안된다는 절대수칙을 위반해도 팀장완장차고 계속 팀원한테 갑질하는 터무니없는 부서 많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장팀장들 분기별로 팀원들에게 평가받도록 하자. 그래서 정말 자질없는 팀장 현장가서 혈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하자. 기본적인 컴퓨터도 못해서 아예 비서를 두고 사무실 일시키는 팀장. 회사도 어려운데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자질 안되는 현장팀장들 정리좀해서 경쟁력을 강화합시다. 말로만 어렵다고 떠들지 말자”고 제안했다.

이 글을 본 직원들은 “찔리는 팀장들 많겠네”, “실력도 없는 몇몇 팀장들 계약지들한테 갑질하고 인격 모독하고 사무실에만 쳐박혀서 월급타는 사람 많습니다”, “해양도장부 팀장도 문제입니다”, “특수선도 가관임”, “백프로 동의함. 특수선 거기 현장팀장도 가관이지만 그 위는 답이 없음. 특수선에서 일하는 모든 작업자가 동감하는데 정작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음”, “수중함 선체과, 이렇게만 말해도 다들 안다에 내 차를 건다” 등의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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