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왕립대학교, 한국어 정식전공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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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왕립대학교, 한국어 정식전공 채택
  • 김영복 기자
  • 승인 2017.04.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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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자대학교 태국의 왕립 쭐라롱꼰대학 개교 100주년을 맞은 지난 5일 한국어 전공 창립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쭐라롱꼰대학교는 한국어를 정식 전공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사진=이화여대)

 [코리아포스트 김영복기자]태국 왕립 쭐라롱꼰(Chulalongkorn)대학교가 2018년부터 한국어를 정식 전공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이화여자대학교(이하 이화여대)는 지난 10일 방콕에 위치한 쭐라롱꼰대학이 지난 5일 개교 100주년 및 한국어 전공 창립을 기념해 ‘한국축제(Korean Festival)’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수파펀 분룽(Supaporn Boonrung) 쭐라롱꼰대학 한국어과 교수가 지난 2007년 이화여대 한국어과를 졸업하고 부임하면서 한국어가 부전공으로 개설됐다.

올해 기준 쭐라롱꼰 대학에는 500여 명이 교양으로 한국어를 수강하고 있으며 지난 10년 사이 60명의 부전공 졸업생이 배출됐다. 분룽 교수는 “태국의 한국어 열풍에 힘입어 2018년 한국어과 입시 경쟁률이 10 대 1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쭐라롱꼰대학 첫 한국어 전공자들은 이화여대와 공동으로 집필한 태국 대학 최초 직접 개발 한국어 대학교재 ‘쭐라 한국어1’을 교재로 사용한다.

낑깐 텝깐차나(Kingkarn Thepkanjana) 쭐라롱꼰대학 인문대학장은 “(쭐라 한국어1’은) 태국인의 시각에서 개발된 최초의 교재”라며 “그 동안 한국 출판 교재로 강의를 하며 느꼈던 부족함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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