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김영복 기자]한국, 중국, 일본이 조속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12번째 공식협상을 가졌다.
한•중•일 삼국 대표들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공식협상에서 상품 협상 기본지침, 서비스 자유화 방식, 투자 등 핵심분야에 대한 상세한 검토를 했다. 특히 금융•통신•인적이동 등 협정 범위에 공식적으로 추가된 분야에서 본격적인 협상을 가졌다. 이와 함께 지식재산권, 전자상거래 등 주요 규범 분야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이상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관세 협상 성과를 언급하며 “한•중•일 3국간 FTA 협상도 새로운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보호주의와 세계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되돌려 대립점을 없앴으면 한다”고 화답했고, 가타가미 게이이치(片上慶一) 일본 외무심의관은 “자유무역을 진행하기 위해 포괄적으로 상호 이익이 되는 FTA로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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