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前 뜨거운 열기에도 규제 피한지역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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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前 뜨거운 열기에도 규제 피한지역 ‘눈길’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7.04.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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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광명·안산 등 높은 청약열기에도 청약조정대상 지역 빗겨가

[코리아포스트 최영록 기자] 대선 전 규제에서 자유로운 지역을 청약 받으려는 실수요층들이 늘고 있다. 지난 11.3 대책으로 인해 수도권 주요지역의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일부지역은 조정지역 대상에서 제외되며 꾸준한 온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3 대책으로 인해 경기도 과천, 하남, 화성, 남양주, 성남, 고양 등 6개 지역이 청약조정 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들 지역은 11.3 대책 이전 수요자들이 대거 몰려들며 높은 청약열기를 보인 지역으로 대표된다.

실제로 부동산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3 대책 이전(2016년 1월~2016년 10월) 경기도의 청약경쟁률은 9.35 대 1을 보였다. 같은 기간 경기도 31개 시·군·구 중 경기도 평균 청약경쟁률을 넘어선 8개 지역(광명·과천·하남·안양·의왕·화성·남양주·안산) 중 4개 지역이 청약조정 대상지역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8개 지역 중 4개 지역이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지만 광명·안양·의왕·안산 등 4개 지역은 청약조정 대상지역에서 빗겨가며 올해도 부동산 시장의 온기가 예상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대부분의 지역은 공공택지가 위치해 투자수요를 잠재우기 위한 목적이 컸다”며 “반면 새 아파트가 필요한 구도심 지역은 높은 청약열기에도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되며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11.3 대책 이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안양시에서는 반도건설이 오는 5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 576-1번지 일원에 주상복합 단지인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59~61㎡ 200가구, 오피스텔은 59㎡ 150실로 전 가구 소형 주택으로 이뤄진다. 1호선 명학역이 단지와 맞붙어 있고 GTX 금정역도 1정거장 떨어져 있어 교통 프리미엄 호재지로 손꼽힌다. 여기에 서울외곽순환도로 산본IC가 인접해 있고 강남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이용이 수월해 도로교통망도 편리하다. 또 단지 내에는 반도건설의 브랜드 상가 ‘카림애비뉴’에 이은 또 하나의 주상복합 상업시설 ‘안양 명학역 유토피아’가 들어서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할 전망이다.

안산시에서는 GS건설이 오는 5월 상록구 사동 고잔신도시 90블록 일대에서 ‘그랑시티자이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49층, 14개동, 총 3370가구 규모로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40㎡, 2872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7~84㎡ 498실로 구성돼 있다. 단지 맞은편으로는 안산호수공원 및 국내 최초 인공습지 생태공원인 안산갈대습지공원이 있다.

의왕시에서는 보광종합건설이 상반기 중 학의동 의왕백운지구 A3블록에서 ‘의왕백운지구 골드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42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가 위치한 백운지구는 백운호수를 중심으로 친환경 전원도시로 조성이 되며 인근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가 위치하여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11.3 대책으로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세종시는 조정대상지역임에도 불구하고 11.3 대책이후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95.09대 1)을 기록하며 꾸준한 온기가 예상된다.

세종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4월 세종시 3생활권 마지막 분양아파트인 세종시 최고층 랜드마크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는 3-3생활권 H3·4블록에 지하 2층~지상 48층 전용 84~141㎡ 규모의 아파트 총 672가구와 전용 79㎡의 오피스텔 총 64실로 이뤄진다. 글벗초·글벗중이 단지와 마주해 아이들이 길을 건너지 않고 통학할 수 있다. 또 단지 서측으로는 금강이 흐르고 동측으로는 괴화산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일부세대에서는 금강과 괴화산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단지 앞으로 BRT정류장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할 전망이다. 단지 저층부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서는데다 3-3생활권 상업지구도 마주해 생활인프라 이용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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