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신도시 자연&자이, 분양 보름 만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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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신도시 자연&자이, 분양 보름 만에 ‘완판’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7.04.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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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격자 등으로 시간 걸려…분양가·입지·특화설비 등으로 ‘결실’
▲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조감도(제공=GS건설)

[코리아포스트 최영록 기자] 고덕국제신도시 최초의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관심을 받았던 ‘고덕신도시 자연&자이’가 100% 분양을 마쳤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던 정당계약 기간에는 계약률이 95% 정도였다. 공공분양 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해 부적격자 등의 판별 과정이 있다 보니 분양완료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는 설명이다.

그러다 약 보름 만에 완판을 이뤘다. 이 같은 흥행요인에 대해서는 먼저 탄탄한 수요를 꼽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사업장이 신도시와 바로 맞닿아 있다. 올해 6월 가동이 확정된 상태로 앞으로 예상되는 고용효과는 15만명 이상이다. 실제로 견본주택 오픈 당시 삼성전자 평택공장 발령에 앞서 미리 집을 알아보기 위해 온 젊은 부부들이 많았다.

또 지난해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됐다. 지제역을 이용하면 서울(수서역)까지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평택이 서울 생활권으로 들어온 것과 마찬가지다.

여기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공급되는 만큼 여타 민간분양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저렴했던 것이다.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평균 분양가는 3.3㎡당 1050만원이다. 이는 지난 3월 분양 했던 민간분양 아파트 보다 약 10% 정도 낮은 수준이다.

고덕국제신도시라는 신도시 이점도 크게 한 몫 한 것으로 GS건설은 분석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고덕국제신도시의 경우 2008년부터 개발이 본격화되고 다양한 호재들이 이어지며 일찌감치 수도권 남부의 신흥 주거지로 점쳐졌던 지역이라고 판단했다”며 “특히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신도시의 희소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라는 희소성도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 및 문의가 상당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공공분양 아파트지만 민간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특화 설비를 단지 곳곳에 선보인 것도 주요했다는 평이다. 먼저 755세대 모두를 4Bay 판상형으로 구성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 자이만의 최첨단 원패스 시스템도 적용했다. 카드 하나만 있으면 공동현관을 자동으로 출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엘리베이터도 호출할 수 있고 주차 위치를 인식할 수도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과 연계해 가스밸브 잠금이나 공동현관, 조명, 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지난달 견본주택 오픈 3일 동안 2만5000여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고 지난달 16일 진행 된 1순위 청약에서도 7164명이 청약하며 1순위 내 청약(특별공급 제외, 249세대)을 모두 마쳤다. 특히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청약조건이 까다로움에도 불구하고 순위 내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쳤을 정도다.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고덕국제신도시 A9블록에 들어선다. 규모는 지하 1층부터 지상 최고 36층 높이에 9개동이며 전 세대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됐다.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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