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영 총리 부인 등 한국인, 대사부인회 봉사활동 긍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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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총리 부인 등 한국인, 대사부인회 봉사활동 긍정적 평가'
  • 유희진 기자
  • 승인 2017.04.18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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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할 한나 주한외교사절 부인회장(이집트 대사부인) 인터뷰 내용

[코리아포스트 유희진 기자] “예, 대한민국 영부인 대행 최지영 국무총리 부인은 대단히 긍정적인 분이십니다. 매우 훌륭하고, 친절하고, 우호적이며 또한 심플한 분이시기도 합니다. 그분은 저희 외교사절부인회의 대한적십자회 ‘갈라 자선 경매’ 행사 등 자선 행사에의 참여를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주한외교사절부인회 네할 한나 회장(주한이집트대사부인)이 최근 코리아포스트 미디어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 최지영 대한적십자사 명예위원장(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부인, 왼쪽에서 4번째)와 김성주 대한적십자사총재(좌측에서 3번째)와 임원이 각국 대사 부인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으로 부터, 나탈리아 티모니나 러시아 대사 부인, 한광원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회장, 김성주총재, 최지영 명예회장, 차피카 데라기 알제리 대사 부인, 김선향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네할 한나 주한외교사절부인회 회장, 이선진 대한적십자사 이사(영원 무역 회장 부인) 그리고 이정혜 대한적십자사 수요봉사회 골든팀 팀장.

한나 회장은 이어, “적십자사 바자회의 개막 리본커팅이 끝난 다음 최지영 총리 부인과 우리 대사부인회 회원들은 각 자선전시품의 진열사항을 점검했으며, 기념사진촬영도 하고 또한 다과를 나누면서 대사부인회에서 증정한 여러가지 물품 등을 점검하고 댜앙한 토픽에 걸쳐 의견을 교환 하였습니다.”라며, “예, 정말 모든 분들이 우리 외교사절부인회의 참여를 반겼으며, 공헌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고, 특히 ‘웬즈에이 서비스’(수요 봉사회), 적십자 자선 바자회와 기타 사회봉사활동 등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라고 말했다.

▲ 정은영 외교부장관 부인(앞줄 왼쪽에서 9번째)과 네할 한나 주한외교사절부인회회장(이집트 대사 부인)이 다른 주한외교사절 부인들과 보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에는 모두 111개의 각국 대사관이 주재해 있고 같은 수의 특명전권대사가 주재하고 있다. 이들을 통해서 각 주재국 대사들은 자국의 외교는 물론 문화와 전통 그리고 그 보다도 가장 중요한 경제협력을 증진 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 네할 한나 외교사절부인회 회장(전면 좌측에 서 있음)이 대한적십자사 바자회에 전시된 이집트 전통 공예품 등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각국 대사에 못지 않게 한국과 자국을 끈끈하게 묶어 두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그들의 부인들이다. 이들은 한국정부 및 대한적십자사 등 기타 비영리 단체장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우호증진을 통해서 대사 못지 않은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 네할 한나 이집트 대사부인(앞줄 오른쪽 9번째)이 다른 대사 부인과 함께 김선향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앞주 좌로부터 3번째) 나승연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겸 평창 동계 올림픽 대변인 등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코리아포스트 미디어(영문 3개, 국문 2개 매체 발행사)는 최근 주한외교사절부인회(Association of the Spouses of the Ambassadors in Korea)의 네할 셀림(Mrs. Nehal Selim) 회장(이집트 대사부인)과 장시간에 걸쳐 면담을 가졌다.

▲ 하니 라비브 주한 이집트대사(좌측)과 부인 네할 한나 여사(주한외교사절부인회장)
▲ 하니 라비브 주한 이집트 대사 부부가 코리아포스트가 주선하고 전라남도 영암군이 주최한 대사투어의 도갑사 석가여래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 여성으로써 가장 중요한 덕목을 내조 라고 부른다. 내조란 아내로써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남편을 돕고 자녀들에게는 귀감이 되며 더 나아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자신들의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가정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 네할 한나 주한 이집트 대사 부인(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SIWA 서울국제부인회 간부들과 자선 바자회 개막식 테잎을 끊고 있다.

인터뷰를 하면서, 셀림 회장에게서 그런 인상을 받았다. 다음은 셀림 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질문: 주한대사부인회의 주된 활동 내용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상세하게 설명 부탁 드립니다.
답변: 저희 모임에 함께하는 대사 부인은 친밀감 넘치는 분위기로 참가하여 활동 중 입니다. 우리의 주된 목적은 각기 다른 국가의 국민들이자 대사의 아내로써 대사들의 역할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함께 어울려 한국과 우리 나라들의 협력과 우호 증진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 네할 한나 주한외교사절부인회장(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이 다른 대사 부인과 함께 부인회 사무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현재는 정부에서 저희 활동을 지원하는 단계까지 온 상태입니다. 자선 사업을 포함한 사회적 활동을 하는 것이 주된 일입니다. 저희 부인회는 MOFA, 적십자사 그리고 또다는 외국인 부인 단체인 ‘서울국제부인회’(SIWA) 와 같은 국제단체와도 협력하여 바자회 등을 개최하고 있읍니다.

▲ 네할 한나 이집트 대사부인(맨 오른쪽)이 다른 대사부인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나 부인은 가끔 서울 숙명 여자대학교에 출강을 하고 있다.

그러한 바자회의 수익금은 주로 대한민국에 있는 고아원 등 시설에 위탁되어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필요로하는 물품을 구입 증여하고 있으면, 또한 노숙자들이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서도 쓰여지고 있습니다.

▲ 네할 한나 주한외교사절부인회 회장(왼쪽에서부터 일곱 번째)이 다른회원 대사 부인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는 5월에 부인회가 최초로 개별적인 공식만찬 행사가 열립니다. 부인회는 대한민국 비영리 단체 활동 역사에 전환점이 되기 위해 더욱 열정적으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 우측: 네할 한나 주한 이집트 대사 부인에게 수여된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패. 좌측은 부군 하니 라비브 대사에게 수여된 표창패.

또한 서울을 비롯한 각 도시가 운영하는 행사 및 투어의 초대에 응답하기 위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한국 사회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려 노력 중입니다.

▲ 네할 한나 주한 이집트 대사 부인이 관저에 있는 이집트의 전통 미술품 옆에서 포즈를 취했다.

대사 부인들을 비롯한 일부 회원들이 고려 대학교 및 숙명 여자 대학교에서 명예교수로 활동하며 젊은 학생들에게 그들의 문화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문화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사람과 사람간의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주한 이집트 대사관저는 이집트의 小역사박물관을 방불케했다. 많은 고대 이집트의 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문: 부인회 가 보유한 회원의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지역 수준의 규모입니까? 이를테면 아프리카 지역, 유럽 지역, 아시아 지역과 미국 지역처럼요.
답:
부인회는 대한민국 서울에 거주하는 대사 부인이라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열려있습니다. 회원 수는 약 52명입니다.
부인회는 ROK에 포함된 외교적 단체와는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른 국가들도 부인회처럼 독립된 그들만의 단체가 있을 겁니다.

▲ 응접실에 전시된 대형 은제 쟁반.

문: ‘퍼레이드 오프 네이션즈 (Parade of Nations)’ 같은 자선 행사를 위한 협회가 작년에는 조직되었습니다. 이번 년도에는 그런 행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만, 혹시 계획 중인 행사가 있나요?
답: “국가들의 천국”과 다른 자선 활동들은 ‘부인회’가 미래에 벌일 활동들 리스트의 맨 위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모든 노력과 에너지를 부인회에 의한 최초의 독립적인 자선활동을 위한 협회를 소집하는데 바치고 있습니다.

▲ 영화 ‘벤허’에 나오는 고대 이집트의 單騎戰車(chariot)가 응접실에 전시되고 있다.

문: 이 협회는 또한 한 해가 끝날 무렵에 자선 바자회를 열곤 했습니다. 이번 년도에도 자선 바자회가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자세히 말해주세요.
답: 네, 이전과 같이 부인회는 이번 년도에도 매년 대단한 인기를끌었던 시화 바자회를 엽니다. 부인회는 또한 적십자 바자회와 다른 단체에서 조직한 정기적인 자선 바자회에도 참석할 것입니다.

▲ 손님을 깎듯이 모시는 풍습은 이집트나 한국이나 같은 것 같다. 요리사 모스타파 가말씨가 자기의 요리 작품을 앞에 두고 포즈를 취했다.

문: 코리아포스트는 대사와 대사부인들을 상대로 한 투어를 준비해오곤 했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대사들은 그들의 공무를 수행하느라 바빠서 참석할 수가 없었습니다. 대사 부인들께서 대사들을 대신하여 투어에 참석해서 한국과 각 나라들간의 이해, 협력과 우정을 쌓는데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답:
물론입니다. 대사의 책임과 대사부인의 책임은 매우 유사합니다. 대표성은 그런 책임의 핵심입니다. 많은 경우에 대사 부인들은 각 활동들에서 대사를 대표하거나 대신합니다. 특히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에게 더욱 적합한 활동의 경우 그렇습니다.

▲ 인심이 좋은 것도 본래의 한국인과 다름 없다. 하나 대사 부인(우측)이 대나무로 만든 옛 이집파라호의 작품을 이경식 코리아포스트 발행인 겸 회장에게 선물하고 있다.

문: 오래된 한국어 표현인 “내조”라는 말은 직역하면 “헌신적인 도움”이 되는데 이 뜻은 “아내가 남편을 지지해주고 도와주는 것”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내조”는 여성의 중요한 덕목이자 가치 있는 자질로 여겨지며 남성의 공적인 삶의 성공과 실패를 무척 많이 좌지우지한다고 믿어집니다.
답: 대사의 사생활과 직장 생활에서 배우자의 적극적인 역할은 정말 내조의 화신입니다. 대사부인들은 그의 개인적인 생산성과 외교적인 성과에 도움이 되는 분위기와 도움을 그녀들의 남편에게 제공함으로써 그들을 지지하고, 뒷받침하고, 장려합니다.

▲ 네할 한나 주한 이집트 대사 부인이 관저에 있는 이집트의 전통 미술품 옆에서 포즈를 취했다.

문: 정기적으로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나요? 그렇다면, 코리아포스트 측에서는 정보를 공유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코리아포스트는 5개 매체, 3개의 영문, 2개의 국문 판이 있습니다. 보증이 필요할 때마다 코리아포스트는 충분한 부수만큼을 무료로 협회에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
답: 부인회는 매년 뉴스레터를 발행합니다. 코리아포스트의 제안은 대단히 고맙고 미팅이 열릴 때 다른 구성원들과 상의하고 고려하도록 하겠습니다.

▲ 하나 대사 부인(촤측에서 5번째)이 다른 대사 배우자들과 역사유적 조형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한국 매체가 우리나라의 문화, 유산, 그리고 매력을 한국 사회에 깊이 있게 드러냈으면 하고 바랍니다. 대사와 대사부인을 대상으로 작성하는 기사와 인터뷰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 주한외교사절단부인회장 네할 하나(이집트 대사 부인)이 병원 탐방행사중 다른 대사부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는 한국 매체가 또한 이집트를 방문하는 것도 고려 해 보길 제안합니다. 특히 우리 대사관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줄 수 있고 이 활동을 가능하게 해줄 것입니다.

▲ 2016년 11월 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한 대한적십자사 제 2회 갈라 옥션에서 외교사절부인회 네할 한나 회장(이집트 대사부인)이 본인이 증정한 예술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대한적십자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도와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사진은 네할 한나 주한 이집트 대사 부인(우측)이 자기가 기증한 이집트 그림을 김은재 대한적십자회 청년지원위원회장과 함께 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김원장은 이 그림을 매입했다.

문: 이번 면담에서 누락된 부분이 있으면 부연 설명 부탁 드립니다.
답: 코리아포스트는 굉장히 전문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코리아포스트 독자들에게 부인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기회를 주어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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