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상·비수기로 아파트 분양가격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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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비수기로 아파트 분양가격 '보합세'
  • 편도욱 기자
  • 승인 2017.04.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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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편도욱 기자] 미국 금리인상, 계절적 비수기 등의 요인들로 인해 신규공급물량 감소하면서 아파트 분양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3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이하 ㎡당 평균 분양가격)은 3월말 기준 290만3000원으로 전월대비 0.10% 하락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로는 5.70% 상승한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대비 7개 지역은 상승, 4개 지역 보합, 6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9만4000원으로 전월대비 0.43% 하락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0.52% 상승, 기타지방은 0.4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전국 규모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 분석결과, 전월대비 평균 분양가격이 전용면적 60㎡이하(0.90%)에서 상승하였고, 전용면적 102㎡초과(-0.74%)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3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3459세대로 전월대비 404세대(3%) 감소, 전년동월대비 11,413세대(46%) 감소했다.

2017년 3월 기타지방의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7193세대로 전년동월대비 7%(574세대)가량 감소했다. 그럼에도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53.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은 총 3677세대로 전년동월대비 72%(9366세대),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는 총 2589세대로 전년동월대비 36%(1473세대)가량 감소했다.

수도권 지역은 2017년 3월, 서울지역은 지역 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강북구의 재건축사업장에서 468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강남구와 서대문구, 은평구의 영향이 더해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1.45% 하락한 637만원을 기록했다.

분양보증서 발급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12개월 사이에 분양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통계가 작성되어, 분양보증서 발급 후 12개월이 초과된 단지는 ㎡당 분양가 산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기지역은 양주시와 평택시의 신규택지지역에서 총 3,209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69% 상승한 363만 2000원으로 조사됐다.

부산지역은 부산진구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382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1.44% 상승한 329만원으로 집계됐다.

광주지역은 광산구, 남구, 동구에서 2207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그 영향으로 광주지역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0.18% 상승한 278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강원지역은 강릉시와 동해시에서 총 670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동해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루진 영향과,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원주시와 횡성군의 영향이 더해져, ㎡당 평균 분양가격은 1.04% 하락한 206만 8천원을 기록했다.

충북지역은 옥천군과 청주시에서 총 1,611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옥천군에서 신규분양이 된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3.35% 하락한 197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충남지역은 보령시에서 480세대 신규분양됐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0.03% 상승한 223만7000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북지역은 익산시와 전주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1376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1.74% 상승한 204만4000원을 기록했다.

전남지역은 해남군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323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13% 하락한 209만원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은 경산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279세대가 신규공급 되었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73% 하락한 229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경남지역은 사천시와 창원시에서 2,314세대가 신규공급 되었다. 사천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된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97% 상승한 240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에서는 총 140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서귀포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된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1.18% 하락한 309만7000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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