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아파트 층수에 따라 집값도 ‘껑충’…마천루 경쟁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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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아파트 층수에 따라 집값도 ‘껑충’…마천루 경쟁시대 ‘도래’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7.04.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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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최영록 기자] 주택시장은 마천루 경쟁이 치열하다. 최신 건축기술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화려한 외관까지 갖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초고층 아파트는 시세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단지 내에 상업시설과 여가, 문화 등을 누릴 수 있는 고급 커뮤니티 시설까지 갖추면서 부촌 아파트로 손꼽히기도 한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총액에 따르면 2016년 서울 타워팰리스의 매매 실거래가는 총 2617억6700만원으로 강남구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53층의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가 2173억6700만원으로 톱에 올랐다.

분양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지난해 8월 최고 49층 높이의 ‘그랑시티자이’는 평균 9.36대 1로(1만5390명) 안산시 최다 청약인원이 몰렸다.

올 상반기에도 지역 내 초고층 아파트가 속속 선보여 마천루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시행)은 이달 중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짓는 ‘녹양역 스카이59’의 조합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59층, 8개동, 전용면적 65~137㎡, 총 2581가구의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조합총회 의결을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세종시 3-3생활권 소담동 H3·H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8층, 6개동 전용 84~141㎡ 규모의 아파트 672가구와 전용 79㎡의 오피스텔 64실로 이뤄진다. 현재 세종시에서 공급된 아파트들 중 가장 높다.

우방건설산업은 4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106-14번지 일대에 지상 최고 48층 규모로 조성되는 ‘서부역사 우방아이유쉘’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992가구와 오피스텔 115실로 지어진다.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의 ‘펜타포트103동(65층)’ 오피스텔 단지 이후 아파트로는 최고층 규모다.

GS건설은 5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록에 ‘그랑시티자이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9층, 14개동, 아파트 전용 59~84㎡, 총 2872가구, 오피스텔 전용 27~84㎡, 498실로 구성돼 있다. 단지 44층에는 시화호를 보며 운동할 수 있는 스카이 피트니스를 비롯해 스카이 라운지, 루프가든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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