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수도권, 대형사 1만8000가구 물량 대기…‘분양대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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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서울·수도권, 대형사 1만8000가구 물량 대기…‘분양대전’ 예고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7.04.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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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등 총 14곳, 상반기 최대 물량…대형사 긍정적 시각 전환

[코리아포스트 최영록 기자] 5월 서울을 비롯해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대형건설사이 분양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조기대선 영향으로 분양 물량이 5월 이후로 밀렸고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을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3월부터 청약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대형건설사들이 대거 분양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실제로 올해 1~2월과 3월 서울·수도권의 신규 분양시장 분위기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해보면 서울〮수도권에서 분양한 신규분양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월 2.86대 1 ▲2월 0.92대 1로 낮았다.

반면 3월에는 신규 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4.08대 1로 나타났다. 그야말로 1~2월과는 다른 신규 분양 시장 분위기로 반전의 행보를 보인 것이다. 특히 이는 11.3부동산 대책 발표 전인 지난해 8월(14.82대 1), 9월(2.66대 1), 10월(13.72대 1) 수준까지 다시 올라온 셈이다.

그렇다보니 대형건설사들도 서둘러 분양물량을 내세우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5월 서울·수도권에서 분양하는 단지는(민간분양 기준)는 총 25곳, 2만4288가구이다.

이 중 시공능력평가 10위 안에 드는 대형건설사의 분양물량(민간분양 기준)은 14곳, 총 1만7996가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곳, 6348가구 ▲경기 7곳, 1만894가구 ▲인천 1곳, 754가구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견건설사(11곳, 6292가구)보다 약 3배 많은 물량이다.

업계 전문가는 “올해 초반, 대형건설사의 분양 공급이 주춤했으나 3월을 계기로 부동산 시장이 긍정적인 분위기로 전환하면서 대선이 후 분양물량을 대거 쏟아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건설사 아파트는 브랜드 가치가 높고 시공능력도 우수해 주택 상품에서도 우수한 상품성이 증명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GS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고잔신도시에서 ‘그랑시티자이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동, 총 3370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2872가구, 오피스텔은 498실로 구성돼 있다. 서울 강남권 등 고급아파트에서만 한정적으로 도입한 스카이 커뮤니티가 안산 최초로 적용돼 단지 가치가 한층 고급화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신안산선 한양대역(계획, 가칭)과 세계정원 경기가든(계획, 가칭) 등이 계획 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추동공원 1블록에서 ‘e편한세상 추동공원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59~140㎡, 총 177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도보권에 의정부 경전철 새말역이 있으며 인근의 의정부IC를 통해 외곽순환도로와 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이 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 및 수도권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이번주 현장전망대를 운영해 청약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추동공원의 조망, 입지 등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일대에서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20개동, 전용면적 59~122㎡, 총 1859가구(임대주택 포함)로 이 중 8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강동구의 전통 명문 한영중·고와 한영외고에 걸어서 10여 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이 지역 명문 학군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또 인근에 명일공원과 상일동산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대우건설은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서 ‘인천 논현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61~70㎡, 총 75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173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남동공단을 비롯해 시화공단, 반월공단과도 가까운 직주근접 아파트다. 여기에 수원~인천간 복선전철인 수인선 소래포구역이 단지 인근에 있는 역세권 단지로 내년 말 전구간 개통시 수원까지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다.

▲ 5월 서울, 수도권 대형건설사 분양 단지(제공=포애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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