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대책 이후]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오히려 겨울 따뜻하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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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대책 이후]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오히려 겨울 따뜻하게 보냈다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7.04.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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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간 전국 아파트값 0.57% 상승…제주, 6.4%로 최대 상승률 기록

[코리아포스트 최영록 기자] 부동산시장이 11.3 대책에도 불구하고 최대 호황기를 맞고 있다. 11.3 대책이 나올 때만 하더라도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였다. 하지만 전국 평균 매매가는 1000만원을 돌파한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오히려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1.3대책 이후 5개월간 전국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0.57%(1050만→1056만원)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1.3대책 이전 상승률인 0.5%(998만→1003만원)보다 0.07%p 높은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11.3대책 이전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제주(6.4%) △부산(2.16%) △세종(1.83%) △강원(1.65%) △울산(1.61%) △광주(0.84%) △인천(0.83%) △경기(0.7%) △전남(0.7%) 등 총 9곳으로 제주의 경우 5개월간 6%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상승률을 이끌었다.

반면 11.3 대책 발표이후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총 6곳으로 △제주(2.2%) △부산(2.03%) △세종(1.61%) △강원(0.97%) △전남(0.7%) △서울(0.6%) 등의 순이었다. 11.3 대책 이전보다 오히려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서울·대전·전북·충남)도 나타나며 시세주도 지역은 줄어들고 매매가 상승 양극화도 일정부분 해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지난해 11.3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냉각기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투자수요가 일정부분 걸러지며 대체로 고른 상승률을 보이며 호황기와 다름없는 매매가 상승을 보였다”며 “특히 내 집 마련을 생각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11.3대책 이전과 이후 변함없이 전국 시세 상승을 주도하는 지역이나 11.3대책 이후 오히려 매매가 반등을 보인 지역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부동산시장은 11.3대책 전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던 세종, 부산, 인천, 제주, 강원, 전남 등 6곳과 대책 이전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서울, 대전, 전북, 충남 등 4곳이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꾸준한 매매가 상승을 보이고 있는 세종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4월 세종시 3-3생활권 소담동 H3·H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전용 84~141㎡ 규모의 아파트 672세대와 전용 79㎡의 오피스텔 64실로 이뤄진다. 단지 맞은편에는 새샘유치원과 공립인 글벗유치원, 글벗초·글벗중이 있어 아이들 통학환경이 뛰어나다. 또 단지 서측으로는 금강이 흐르고, 동측으로는 괴화산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일부세대에서는 금강과 괴화산 조망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상승세가 이어졌던 인천에서도 대우건설이 오는 5월 남동구 논현동 일대에 ‘인천 논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총 7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61·70㎡의 소형평면으로 구성됐다. 소래포구역이 단지에서 도보 5분여 거리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내년 말 전 구간 개통 시 수원까지 1시간 내로 이동 가능하다. 도보 5분여 거리에 소래초교를 비롯해 논현초, 장도초, 논현중, 고잔중, 논현고와도 가깝다.

11.3대책 이후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되고도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서울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힐스테이트 암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460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313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과 광나루한강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해 조망권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제주시에서는 대창건설이 이달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서 ‘제주 함덕 해밀타운’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제주국제공항 약 16㎞, 신공항(예정) 약 25㎞, 단지 앞 버스정류장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함덕 해변 관광 상권에 인접해 있어 하나로마트, 민속오일 시장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췄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 및 함덕초·중·고교가 도보거리에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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