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부유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처리비용 절감과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
[코리아포스트 최영록 기자] K-water는 지난 19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댐 부유물 퇴비화 사업’으로 혁신 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공공기관의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기획재정부가 5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6년의 공공서비스 혁신사례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이뤄졌다.
K-water의 ‘댐 부유물 퇴비화 사업’은 낙동강 상류의 안동댐에 매년 홍수로 유입되는 대량의 부유물(쓰레기)이 대부분 초본류(풀)인 점을 착안해 이를 퇴비로 만들어 인근 주민에게 무상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외부 위탁업체가 댐 부유물을 수거해 처리하는 데 적잖은 비용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 퇴비화 사업으로 기존의 약 1/8에 해당하는 저렴한 비용으로 부유물을 처리하기 때문에 지난해 약 73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이 사업으로 만든 총 2500톤의 친환경 퇴비는 인근 농민에게 무상 제공됐고 약 4억3000만원의 퇴비 구매비용이 절감돼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이처럼 부유물 처리비용 절감과 수질 개선, 주민 소득증대로 인한 지역 상생협력에 기여한 점이 공모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창의적이며 실용적인 혁신사례 연구와 발굴을 강화해 혁신 성과를 지속해서 만들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이루어나가는 국민의 공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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