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이슈]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 통과…재건축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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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이슈]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 통과…재건축사업 ‘탄력’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7.04.20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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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상한용적률 406% 적용, 최고 35층에 아파트 총 1141가구 건립
▲ 서울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 위치도.(제공=서울시)

[코리아포스트 최영록 기자] 서울 관악구 강남아파트가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성을 소폭 올리면서 지지부진했던 재건축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19일 서울시는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2001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후 사업성 부족으로 인해 15년간 방치돼 왔던 ‘강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1974년 준공된 강남아파트는 2006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세 번의 시공자 변경과 조합임원 해임, 매도청구 소송 패소, 과도한 채무 등으로 인해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지난해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사업에 참여하면서 재정을 지원했고, 국토교통부도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선정하면서 사업이 차츰 정상화됐다.

이번 강남아파트의 정비계획 변경은 건립 가구수를 늘리는 대신 임대주택은 소폭 줄이는 등 사업성을 개선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변경안에 따르면 강남아파트는 구역면적 2만4558㎡에 법적상한용적률 406% 이하를 적용, 최고 35층 총 1141가구를 짓는다. 이 중 임대주택(재건축 소형주택)은 127가구를 공급한다.

기존과 비교하면 건립 가구수는 17가구 늘었지만 임대주택의 경우 46가구 줄었다. 최종 건축계획은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강남아파트는 오는 6월 건축심의를 거쳐 8월 사업시행 변경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그러면 내년 5월 관리처분인가, 6월 착공 등을 목표로 재건축사업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아파트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으로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아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과 뉴스테이 임대주택 건립 등으로 원주민 재정착과 서민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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