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태양의도시를 만들어 가는 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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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태양의도시를 만들어 가는 증평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09.10.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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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틀자이언츠 충청북도 증평군


○ 대한민국에는 모두 230개의 시․군․구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있다. 이중에서 시(市)와 구(區)를 제외한 군(郡)은 총 83개이다. 그러면 과연 83개 군 단위에서 면적이 가장 작은 곳은 어디일까? 물론 72.89㎢ 의 울릉군이 가장 작다. 그렇다면 섬을 제외하고 내륙에서 가장 작은 군은 어디일까? 바로 충청북도 증평군이다.


○ 면적이 81.84㎢에 불과하다. 행정구역 또한 울릉군이 1읍․2면인데 비하여, 1읍․1면의 우리나라 최소의 행정체제를 가지고 있다. 지난 9월말 현재 인구는 32,807명이다. 지난 2003년 8월에야 지방자치단체로 출범했으니 역사 또한 일천하다.


○ 이쯤되면 대부분 사람들은 대도시의 동네 수준으로 얕잡아 볼만도 하다. 그러나 저만치 내려본다면 크게 헛짚은 것이다. 한국의 속담중에 “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속담이 있다. 바로 증평군이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매운 맛을 보여주고 있다.


 - △대부분의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구 감소로 존폐 위기에 놓여 있지만, 증평군의 지난 3년간 인구 증가율이 8%를 육박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국내 경기침체로 지방경제 또한 위기를 맞았지만 증평군은 지난 3월 682,000㎡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준공하고 거뜬히 분양을 완했다. △지금까지 1조 6천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였다. △지난 9월 18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홍삼 가공시설인 NH한삼인 GMP 공장과 충북인삼유통센터 또한 문을 여는 등 적어도 증평군에 있어서 경제위기는 남의 일처럼 느껴진다.


○ 지난 6년간, 작지만 압축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증평군은 유명호 군수의 민주적 리더십과 함께 3만 3천여 군민이 하나 되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그야말로 “리틀자언트” 꿈꾸고 있다.
□ 히든 챔피언의 수장, 유명호 군수의 긍정의 리더십
 
○ 첫 만남에서 유명호 군수는 대뜸 이렇게 말했다. 대한민국의 지도를 펼쳐놓고 16개 시․도 중에서 지리적으로 가장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 어디냐? 묻는다. 충청북도라고 답을 하니, 그러면 “ 충청북도 지도를 펼쳐놓고 충청북도의 중심이 어디냐? 묻는다 충청북도의 지도를 보니 그 중앙에 증평이 있었다.   


○ 이것이 바로 2003년 11월 유명호 군수가 초대 증평군수로 취임하면서 군민과 공무원들에게 외친 취임 일성이었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증평 중심론”이었다. 작다는 한계, 역사가 일천하다는 단점 보다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다” “단점 보다는 우리의 장점을 살려 나가자” 는 것이 그의 긍정의 리더십이었다.


○ 그러면서 유럽의 피터드러거로 통하는 독일의 경영학자 헤르먼 지먼 교수가 세상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았지만 세계 1등을 달리는 세계 500개의 강소(强小)기업을 소개한 책 “히든 챔피언”이라는 책을 소개한다.


○ 증평 또한 면적이 협소하고 역사가 일천함에 따라 대한민국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대한민국의 1등 하나는 해야 겠다는 것이 그의 다짐이었고, “히든 챔피언”이 되겠다는 약속은 2007년 9월 13일 신활력사업 대통령상 수상과 2007년 10월 19일 행정혁신 대통령상 수상으로  첫 결실을 맺었다.
 
○ 이와함께 그의 “증평 중심론”과 “긍정의 리더십”이 결실을 맺게된 것은 증평일반산업단지의 조성이었다. 지역사회가 한계론과 패배주의 빠져, 과거 10년간 찬․반을 반복하다가 결국 백지화 되었던 증평읍 미암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의 불씨를 다시 살린 것도 바로 그였다.  





□ 태양광 중심의 그린에너지 중심형 산업단지를 조성하다.


 ○ 2003년 11월 취임과 함께 증평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시도하였으나, 공무원과 의회는 물론 지역 주민의 반대는 생각보다 강했다. 그래서 증평군은 대한민국과 충청북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증평 중심론”과  분명히 성공할 수 있다는 “유명호식 긍정론”으로 설득을 시작했고, 2년여의 설득 끝에 2006년 3월 29일 마침 첫삽을 뜨게 되었다.


 ○ 그러나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그의 생각처럼 순탄하게 진행된 것만은 아니었다. 행정경험의 부족과 신생 자치단체라는 한계, 무엇보다도   1천억원이 넘는 막대한 사업비는 감당하기 어려웠다.


  - 그래서 공영개발방식을 민간개발 방식으로 바꾸기로 하고, 민간개발사업자를 찾아 전국을 누볐다. 그러나 누구하나 시골 군수를 반겨주지 않았고, 군 단위 산업단지 개발에 선뜻 나서 주는 곳은 없었다.
 
  - 간신히 산업단지 개발 경험이 전무했던 민간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단지개발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 또한 순타하지 만은 않았다. 특혜안냐며  검찰수사를 받고, 언론과 의회, 그리고 NGO 등의 비판속에 떠다시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하나 거리낌 없이 오직 지역발전을 위한 열정으로 추진했던 사업으로 “지성이면 감천”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과 분양 또한 100% 마무리하고, 금년 3월 16일 역사적인 준공을 하게 되었다.


 ○ 이제 이곳에는 일부 가동 기업을 포함하여 국내 굴지의 6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으며, 6개 기업 중 신성홀딩스, 한국철강, 에이원테크 등 태양광 셀 및 모듈 생산 기업이 3개 기업, 차세대 전지인 리튬이온 전지 분리막 공장인 SK에너지, LED 및 태양광 인버터를 생산하게될 후지라이테크 등 5개 기업이 녹색산업형 그린에너지 관련 기업으로 명실상부한 그린에너지 전문단지로 조성되었다.


□ 녹색성장의 중심, 태양의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증평


○ 지난 2008년 10월 28일부터 단일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50MW급 실리콘 결정형 태양전지를 생산하고 있는 신성홀딩스는 현재 100MW급으로 증설중에 있고, 2012년 600MW, 2015년에는 1GW를 목표로 하고 있다.
   
 - 국내 최초로 박막형 태양전지인 GETWATT를 생산하고 있는 한국철강은 유럽 진출을 위한 TUV, 미국 시장 수출에 요구되는 제품안전 시험기관 UL, 캐나다 공인 인증 규격인 cUL 인증을 동시 취득하였으며


 - 에이원테크는 70MW급 결정형 태양전지 모듈생산을 위하여 지난 2월  공사에 착공하여 2010년 가동 예정으로, 이들 3개 기업의 태양전지 셀 및 모듈 생산능력은 국내 태양전지 셀 및 모듈 생산량의 35~40%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결정형 태양전지와 박박형 태양전지를 생산하는 곳은 증평군이 유일하다.


○ 이와같은 태양광 산업 인프라 바탕으로 유명호 군수는 지난해에  ‘일찍이’ 라는 뜻과 물을 담은 밑바닥과 구멍이 뚫린 깔개 위에 김이 오르는 모양의 ‘찜통’과 ‘시루’를 형상화한 상형문자 曾坪의 “曾”를 활용해서


 - 위(上)는 전기, 가운데(中)는 태양광 집광판, 아래(下)는 태양 형태로 구성된 “솔라돌이” 태양광 캐릭터를 개발하고 증평군을 태양의 도시로 선언하였으며


○ 태양의 도시 실현을 위해 지금까지 △태양광 산업 육성을 위한 Action Plan 연구용역을 실시하여, 태양의 도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였으며 △  지난해 7월부터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태양광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 금년도에는 △ 2~3kw급 태양광 주택 10가구 보급  △ 상그린마을의  Solar-Village 조성 △태양광 가로등 20등 및 태양광 공원등 25등 설치 △ 태양광 버스승강장 15개소 및  태양광 택시 승강장 1개소 설치    △ 경로당 3개소에 대한 3kw급 태양설치 △충북인삼유통센터 50kw급 태양광 △보건․복지타운의 청소년수련관, 노인복지관, 노인전문요양원 등 3개 시설에 150kw급 태양광 설치 △태양광 기업인 신성홀딩스 및 한국철강 옥상에 각각 195.8KW 및 197KW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등
   등 도시 전체를 태양광으로 색칠해 가고 있다.


 - 이밖에도 증평읍 율리 휴양촌은 물론 좌구산에 건축 예정인 천문대 또한 태양을 관찰할 수 있는 망원경 설치와 함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하수처리장, 분뇨처리장, 폐수종말 처리장 등에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 중․장기적으로는 충청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내륙공항 중심형 충북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하여 현재 지구․지정을 추진 중인 제2일반산업단지를 태양광 전문단지로 조성하고, 태양광 산업 특구 지정과 함께 태양광 종합 기술 지원센터를 건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이와같은 태양광 중심의 태양의 도시 육성과 연계하여 보강천과 삼기천 따라 증평 시내에서 증평 최남단 율리까지는 물길 30리 Bike-Road를  조성하고, 율리의 좌구산에는 산길 50리 MTB코스를 개발하는 등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곳에는 자전거터널 5개소, 자전거 카페 5개소, 전망대 2개소와 함께 태양광 가로등 또한 설치할 계획이다.


 - 특히 증평의 젖줄인 보강천에는 50,000㎡규모의 잔디구장, 게이트볼장, 롤러스케이트장 등 문화․공간과 함께 120그루의 미루나무 숲, 자전거도로, 물억새 숲과 연꽃 및 수련 등이 식재된 자연생태체험 학습장,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통한 수생식물 식재 및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정비 사업의 작은 모델로 전국적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 지난 2008년 3월부터는 차없는 날 (Car-Free Day)운영하고, 탄소 포인트제를 운영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에 대한 증평군의 선제적 행정이 주목을 받기도 하였으며 특히 지난 7월 30일 증평을 방문한 한승수 전 국무총리께서도 증평군의 다양한 분야의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에 대한 극찬관  보강천의 미루나무 숲과 생태하천 복원에 대하여 감탄을 한 바 있다.


 - 이와같이 증평군이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선제적 행정이 있기까지에도 유명호 군수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군수는 특히  2003년 11월 취임이후 자택에서 1km 가량의 거리를 걸어서 출퇴근하고 있는 뚜벅이 군수로 널리 알려져 있고, 주말이면 자전거를 타고 관내를 돌아보는 자전거 예찬론자로도 주민들에게 깊이 인식되어 있다.


 - 업무용 관용 차량 또한 군 설치 당시 구입한 그랜져XG를 이용하고 있어 충북 도내 13명의 자치단체장의 관용 차량중 배기량이 가장 작으며, 집무실 면적 또한 48㎡로 최소 규모이다


 - 이러한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그의 “녹색성장 노블리스 오블리제 운동”은 군청 공무원들에게도 확산되어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7~8월 군청내 전기 사용량이 전년 대비 12.4%가 절감되는 효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 제2도약기를 맞고 있는 증평인삼



 
○ 증평군에는 산업분야에 태양광이 있다면, 농업분야에는 증평의 전통적 지연산업인 인삼이 있다.


  - 증평인삼은 조선 성종때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에 증평의 주요 토산품으로 인삼을 언급하고 있을 정도로 증평은 예로부터 명실상부한 “인삼의 고장”이었다.


  - 금강 상류의 청정 수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토양의 경사 분포가 매우 고르고, 여름에는 고온다습, 겨울에는 한랭건조할 뿐 아니라, 비교적 큰 일교차가 나는 인삼 생육 최적의 조건을 갖춘 덕분에 증평 인삼은 타 지역의 인삼에 비해 무겁고 조직이 매우 치밀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그래서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수출품목으로 인삼을 중점 육성하기 위한 연구시설 설치를 위해 전국 인삼 재배지를 대상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을 물색하여 최적의 요건을 충족한 증평에 국가 인삼재배 시험장을 조성하기도 하였다.



  - 특히 지난 9월 18일에는 총사업비 800억을 들여 증평읍 초중리 옛 인삼시험장 8만5천여㎡의 부지에 지상4층, 연면적 2만5천여㎡의 국내 최대 규모의 NH한삼인 홍삼가공 GMP공장이 문을 열었으며 이곳에는 연간 홍삼(뿌리삼) 125톤, 농축액(액기스) 148톤, 추출액(파우치) 2,000톤, 고형제류 100톤, 수삼처리 5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 또한 같은날  증평읍 송산리에는 총사업비 70억이 투입되어, 7천 800여㎡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3천 300㎡ 규모의 인삼전문판매장, 인삼 수매장, 저온저장 시설 등을 갖춘 충북인삼유통센터가 개장함에따라 증평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인삼명품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 최근 증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증평인삼 명품화를 위한 R&D시설로 330㎡규모의 3층짜리 청정인삼 수경재배 시설을 갖추고, 물에서 재배하는 인삼을 본격적으로 시험 재배 중에 있기도 하며, 이 시설의 에너지는 20KW급 태양광발전 설비가 이용되고, 내부에는 LED조명을 활용한 인삼 재배 최적의 파장을 연구하고 있다.


  - 이밖에도 2005년 3월부터 증평군, 충북대학교, 양돈협회 등이 공동연구하여 2008년 4월 30일 특허등록을 마친 홍삼 사료를 먹인 돼지인 “사미랑 홍삼포크”는 매년 7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기도하며, 지난 9월에 개최된 제7회 홍삼포크 삼겹살 축제의 “홍삼포크 시식회”에서는 5천명이 동시에 먹을 수 있는 홍삼포크 삼겹살 700Kg을 동시에 시식할 수 있는 구이판이 함께 준비되었으며, 총 204m에 이르는 구이판은 가장 긴 길이의 구이틀로 기네스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 이와 함께 증평인삼의 일본 시장 공략을 비롯하여 증평인삼을 세계에 알리는 작업 또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지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해 유명호 군수와 정우택 충청북도지사, 최만수 충북인삼조합장 등이 증평인삼 홍보 및 판촉을 위해 후쿠오카, 도쿄 등을 방문하여 △증평인삼 및 홍삼 제품 전시․홍보 △인삼요리 시식 △인삼 및 홍삼 제품 수출 관련 바이어 상담 △일본 관광객 증평 유치릉 위한 홍보를 실시하고


  - 후쿠오카의 서일본신문사, 후쿠오카 총영사관, KOTRA 후쿠오카 지사,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 지사, 도쿄 한국문화원 등을 방문하여 증평 인삼 홍보  및 수출방안 등에 대하여도 협의했다.


  - 특히 9월 29일 후쿠오카 오쿠크라 호텔 및 9월 30일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증평인삼 판촉행사에는 후쿠오카와 도쿄의 정계인사, 기업인, 무역관련 대표, 여행사 대표, 언론인 등 8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룸으로써 증평인삼의 세계화 가능성을 새삼 확인하시도 하기도 하였으며.


 - 이번 행사에 참여했던 마야자키현 변호사에서는 지난 10월 10일 증평군을 방문하여 충북인삼유통센터, NH한삼인 공장 등을 견학하고, 홍삼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증평인삼 일본 판촉 행사의 1차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 리트자이언츠의 꿈이 멀지 않았다.
 ○ 이와같이 태양의 도시, 인삼의 고장 증평에는 유명호 군수의  “증평 중심론”과  “긍정론”  그의 탁월한 민주적 리더쉽과 함께 증평군의 전략산업인 태양광과 인삼의 쌍두 마차가 서로 삼위일체가 됨에 따라 작지만 강하고 내실있는 리틀자언츠의 꿈이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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