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올해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고공행진’…역세권 따라 골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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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올해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고공행진’…역세권 따라 골라보자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7.04.24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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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가격으로 지역 시세 주도…노원 월계역·안양 만안역 등 분양 대기
▲ 녹약영 스카이59 주경 투시도.(제공=지역주택조합)

[코리아포스트 최영록 기자] 올해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여기에 역세권을 형성하고 GTX 등의 교통호재까지 더해진 중소형 아파트는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지역의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에서 분양한 주택형은 총 335개며 이 중 1순위 청약 마감한 주택형은 160개로 47.76%의 마감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51.29%(주택형 499개 중 239개)였던 것에 비해 3.53%p 낮은 수치다.

이처럼 주택형별 1순위 청약 마감률은 낮아진 반면 중소형 아파트의 선호도는 더욱 높았다. 지난해 1순위 마감된 239개의 주택형 중 83.68%인 200개가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었다. 반면 올해 84㎡ 이하 중소형 비율은 90%(160개 중 144개)로 약 6.5% 증가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11.3 대책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 전환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같은 중소형 아파트 선호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중소형 아파트 중에서도 교통호재를 앞두고 있거나 역세권에 위치한 단지들이 대부분 지역시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거나 역세권에 위치한 중소형 아파트의 시세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GTX-C노선 광운대역 수혜가 기대되는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미륭아파트’ 전용 51㎡는 지난 1년간 11.21%(2억6750만→2억9750만원) 상승했다. 반면 같은 광운대역 역세권에 위치한 ‘현대아파트’ 전용 114㎡는 6.9%(4억3500만→4억6500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러한 가운데 올 상반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역세권에 위치한 단지들이 속속 공급에 나서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5월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2구역 재건축을 통해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전용 59~84㎡, 총 859가구 규모로 이 중 583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전 가구가 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는 게 특징이다. 1호선 월계역과 인접한 데다 GTX 신설역이 들어서는 광운대역도 단지와 1㎞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반도건설은 5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서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3개동 규모며 아파트는 전용 59~61㎡ 20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59㎡ 150실로 전 가구가 소형으로 이뤄진다. 1호선 명학역과 인접하고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GTX역이 신설되는 금정역과 1정거장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은 이달 중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짓는 ‘녹양역 스카이59’의 조합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지하 6층~지상 59층, 8개동, 전용 65~137㎡, 총 2581가구 규모다. 특히 지하철 1호선 녹양역 역세권 아파트여서 눈길을 끈다. 여기에 GTX-C노선(의정부~군포 금정 구간) 수혜지로 개통이 완료되면 녹양역에서 삼성동까지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시공 예정사는 대우건설로 향후 조합총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시공사로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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