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 인수 본입찰에 7개사 참여…대신증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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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산운용 인수 본입찰에 7개사 참여…대신증권 '유력'
  • 편도욱 기자
  • 승인 2017.04.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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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편도욱 기자] 현대자산운용 매각 본입찰에 7개사가 참여했으며, 이중 대신증권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대자산운용 본입찰 마감 결과 대신증권과 키움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포함해 모두 7개 회사가 최종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가운데 대신증권은 공시를 통해 "지난달 22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24일에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예비입찰에는 3개사 외에 아프로서비스그룹 등 10여곳이 인수의향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 참여업체 가운데 대신증권과 키움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대신증권이다. KB금융은 인수가로 500억원 수준을 희망하고 있는데 대신증권은 이보다 높은 수준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국내외 대체투자 부문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산운용은 통합 전 현대증권의 100% 자회사로 현재 KB증권 자회사이자 KB금융[105560]의 손자회사다.

2008년 설립돼 작년 말 기준 자산총액은 322억원, 자본금은 300억원이다. 작년 실적은 영업수익 103억원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이었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작년 말 기준 7조6천억원이며, 주식·채권뿐 아니라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그룹 내 KB자산운용과 사업영역이 겹치는 등의 문제로 매각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에 KB증권은 지난달 6일 매각 주관사인 KPMG 삼정회계법인을 통해 공고를 내고 현대자산운용 지분 100%(600만주)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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