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박소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 사상 세 번째로 많은 1조원대 영업이익을 벌어들였다.
특히 전통적 주력 사업인 석유사업보다 화학·윤활유사업에서 더 많은 이익을 벌어들여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25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11조3천871억원(이하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4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작년 1분기와 견줘 매출액은 20%(1조9천289억원), 영업이익은 19%(1천595억원)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 규모를 보면 사상 최대였던 2011년 1분기의 1조3천562억원, 지난해 2분기의 1조1천195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SK이노베이션은 "화학사업이 석유(정유)사업을 능가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비(非)석유 부문 신장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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