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이 도전하면 성공한다” 군민 자긍심 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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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 도전하면 성공한다” 군민 자긍심 충만
  • 유희진 기자
  • 승인 2017.04.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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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방문의 해’성공 강진원 강진군수 인터뷰

[코리아포스트 유희진 기자] 전남 강진군이 2017년을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로 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군민소득 창출을 이뤄내고 있다. 이 중심에 강진원 강진군수가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유구한 자연과 역사문화·관광자원, 농수축산물과 특유의 감성마케팅 등 모든 인프라를 동원해 강진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펼치고 있다.

▲ 강진원 강진군수가 군수실에서 군의 전반적인 사업시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강진군만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미래 전략사업인 군정 4대 핵심 프로젝트를 지역경제의 중심축으로 삼아 불황 극복은 물론 미래성장 동력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사람이 최고의 자원이자 경쟁력이라는 판단아래 휴먼파워를 실현해 나가고 있는 강진원 군수와 강진군은 이 순간에도 ‘강진이 도전하면 성공한다’는 신념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강 군수를 만나 ‘강진 방문의 해’흥행성공의 내용과 의미 등에 짚어봤다.

▲ 강진원 강진군수가 2018년 하반기 사업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인 강진베아채골프리조트(강진군 도암면) 현장을 돌아보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 전남 강진군이 대세입니다.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정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킴에 따라 관광객 물결은 일 년 내내 일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 그렇습니다. 강진이 봄바람과 함께 사람인파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불황국면의 경제위기 속에서 강진은 예외일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 강진원 강진군수가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군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있는 모습.

강진군과 관련업계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4월말 기준 강진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강진청자 판매는 무려 496%,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 판매실적은 5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4월 2일 전남도 가고 싶은 섬 가우도를 찾은 관광객은 무인계측기로 헤아린 수치가 무려 1만1천명이었습니다. 수십대의 관광버스와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진아트센터 인근 도로변까지 가득 찬 차량은 가우도의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가우도 청자타워 안에 들어선 해상 하강체험시설인 짚트랙 역시 밀려드는 탑승객들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습니다. 일반 성인의 이용요금 2만5천원 가운데 현장에서 다시 5천원권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준 것만 해도 100만원을 훨씬 넘어섰습니다. 역시 지난 8일 개장식을 가진 강진 마량놀토수산시장 역시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1만명 넘게 찾았습니다. 놀토수산시장내 매출액은 횟집을 중심으로 4천만원을 기록했고 수산시장 바깥의 마량면 소재지 상가 매출까지 합하면 1억원을 훨씬 넘었습니다.

▲ 강진원 강진군수가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을 만나 서울시 공무원들의 강진 다산공직관 교육 참여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 강진이 펼치고 있는 축제는 강진의 활기를 보여주는 또 다른 현장인 것 같습니다.

◇ 네, 올 들어 1월 도암면 겨울바다여행, 2월 강진읍내 콩과 떡 이야기여행, 3월 강진 월출산 봄소풍 가는 날, 4월 강진사초개불낙지축제가 이어졌습니다.

추운 겨울날씨속에서도 1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린 겨울바다여행, 강진산 콩을 비롯해 농수산물을 전국에 알린 콩과 떡 이야기여행, 뛰어난 경관자원을 활용한 월출산 봄소풍 가는 날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성전면 주민들 스스로 일정을 짜고 보완해 내년에는 강진 알리기와 소득창출 방안을 더 모색하자는 마무리회의까지 하는 모범을 보였습니다.

4월 1일부터 이틀간 신전면 사초마을에서 열린 강진사초개불낙지축제는 관광객 1만5천여명이 방문해 체험과 개불, 낙지, 강진산 농수축산물 구입에 2억2천여만원을 소비했습니다. 면단위 한 개 마을이 거둔 농어업외 수익치곤 대단한 기록입니다.

▲ 강진원 군수가 관내 현장방문 중 어르신을 만나 담소를 나누고 있다.

각 축제장에는 강진 착한한우 취급업소와 떡집 등이 자발적으로 입점, 축제분위기를 돋우고 매출을 올려 자체소득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특히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군민들과 함께 친절과 청결, 신뢰를 바탕으로 손님맞이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강진읍내 역시 이같은 영향으로 음식점과 숙박업소는 고객들로 넘쳐나고 평균 매출이 전년보다 30% 안팎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와함께 도암면 석문공원 사랑⁺ 구름다리에는 주말이면 1천명 안팎의 관광객과 등산객이 몰리고 있으며 강진 기존 대표관광지였던 도암면 만덕산 자락 다산초당과 강진읍내 영랑생가, 대구면 청자촌 고려청자박물관 한국민화뮤지엄에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강진원 군수가 관내 현장방문 중 어르신을 만나 담소를 나누고 있다.

지난해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통해 선보였던 강진만 생태공원이 이달 재개장에 들어가 관광객들은 생태관광을 통한 힐링코스로, 강진군민들은 산책코스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2017년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매월 열리는 읍면단위 각 축제와 마량놀토수산시장 개장, 가우도 등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관내 명소화에 따라 강진 전역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강진군은 이를 통해 강진의 농수축산물 판로 창출과 지역민 소득 연계를 위해 새로운 방법을 성공적으로 찾고 있습니다.

- 민선 6기 출범 당시 군수님 앞에 높인 첫 번째 화두는 미래 백년을 준비하는 프로젝트 개발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강진군정 4대 핵심프로젝트’인데 간략히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감성마케팅을 바탕으로 강진만이 가질 수 있고 뽐낼 수 있는 ‘유일한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전국 최초 바다위에 들어선 마량놀토수산시장은 다양한 청정 수산물을 보유한 마량항에 정기 토요수산시장을 조성해 미항과 연계된 관광객 유치와 이를 통한 주민 소득증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강진원 강진군수가 대구면 고바우전망대 분홍나루에서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선정을 위한 3차 현지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을 상대로 강진 선정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최고의 신선도와 품질, 저렴한 가격을 지향하는 동시에 수입산, 비브리오, 바가지요금이 없는 ‘3최’, ‘3무’ 마케팅과 다양한 먹거리, 이벤트는 관광객들에게 오감 만족을 주고 있습니다.

시장과 음악, 먹거리가 어우러진 ‘강진 오감통 중심 노래도시’를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침체된 소도시에 은퇴가수들이 모여들면서 음악도시로 성장한 미국 소도시 브랜슨을 벤치마킹한 오감통 중심 노래도시는 먹거리 장터 외에도 음악창작소를 마련, 밴드 동호인이나 무명가수를 지원하고 버스킹과 노래 경연대회 등 다양한 음악관련 프로그램을 펼쳐 지역 이미지를 새롭게 가꾸고 있습니다. ‘음악’을 통한 미래강진발전의 동력입니다.

강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정서와 감성을 살린 푸소체험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숙박시설이 부족한 농촌현실을 극복한 체험·체류형 관광을 통해 관광객들에겐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고 주민들에겐 농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올 푸소체험 예약이 벌써 7천명에 이릅니다. 운영농가가 120곳입니다. ‘수학여행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도농 농수축산물 택배시스템인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 역시 농어가 310곳이 참여해 올들어 1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디에서도 만난 적 없는 특별한 경험, 세상에 하나뿐인 차별화된 브랜드가 바로 우리 군의 경쟁력입니다.

- 강진군은 전남공무원교육원 유치,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유치,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등 대규모 국비와 도비 지원 사업들을 척척 성공해내고 있습니다. ‘강진이 도전하면 성공한다’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의 부러움을 한 눈에 사고 있습니다. 마무리 인사말도 부탁드립니다.

◇ 지도자를 중심으로 지역민들이 지혜와 힘을 모은다면 위기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시도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바위가 막으면 깨트리면 됩니다. 두려움은 없습니다. 태풍이 불어도 거친 바다로 나아갈 것입니다.

특히 강진 마케팅 3년차에 접어든 올해는 군정 4대 프로젝트와 기존 다산과 영랑, 고려청자라는 키워드를 더 가다듬겠습니다.

안팎으로 어려운 경제현실이나 적은 인구, 예산을 탓하지 않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묻혀있던 지역자원과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창의적인 정책 연구에 매진하겠습니다. 누군가 강진군의 가장 큰 경쟁력을 물으면 저는 늘 사람이라고 대답합니다. 제아무리 좋은 정책도 결국 사람에게서 나와 사람을 위해 실현되기 때문입니다. 강진군의 파워가 곧 ‘휴먼 파워’인 이유입니다. 나무가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데는 3~4년 그리고 열매를 풍성하게 맺기까지는 또 다시 4~5년이 걸립니다. 10년이 걸린다는 얘기입니다. 군정 또한 군민이 스스로 변화하고 만족하기까지 그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모든 일에 항상 군민과 함께 긍정에너지로 임할 것을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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