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의 분양] 중견사들의 ‘반란’…5월 1만3000가구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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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의 분양] 중견사들의 ‘반란’…5월 1만3000가구 쏟아낸다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7.04.2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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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물량 比 2배 이상 증가…경기도·경상권에 집중

[코리아포스트 최영록 기자] 분양시장에서 중견사들의 매서운 반란이 시작될 전망이다. 오는 5월에만 전국에서 1만3000여가구를 쏟아낼 예정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5월 전국 중견사들의 아파트 공급물량은 24개 단지, 총 1만3180가구(임대 5509가구 포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6947가구(임대 795가구 포함)였던 것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622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고 이어 ▲경남 2017가구 ▲경북 1321가구 ▲인천 1172가구 ▲광주 1106가구 ▲부산 870가구 ▲울산 654가구 ▲강원 190가구 ▲전북 140가구 ▲제주 88가구 등의 순이다.

특히 내달 예정된 물량 중 뉴스테이를 비롯한 임대아파트는 7개 단지에서 550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전월 795가구가 공급된 것에 비해 6.9배나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를 비롯한 세입자들도 5월 중견사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우선 중견사 전체 물량의 43%를 차지하는 경기도에서는 반도건설이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 주상복합 단지인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3개동으로 아파트는 전용 59~61㎡ 200가구로, 오피스텔은 전용 59㎡ 150실로 조성된다. 1호선 명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인데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산본IC와 강남순환대로 등이 인접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호반건설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고등지구에서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4층, 19개동, 전용 84㎡, 총 768가구로 지어진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하면 강남권과 판교 등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남쪽 약 2㎞ 거리에 동판교가 있어서 판교 업무지구로 출퇴근도 용이하다.

안강건설은 경기 용인시 역북도시개발지구에서 ‘안강 더 럭스나인’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안강 더 럭스나인’은 지하 5층~지상 10층, 1개동, 전용 20~51㎡, 총 468실로 조성된다. 용인 행정타운이 인접해 있고, 용인 세브란스 병원도 가깝다. 또 명지대와 용인대가 인근에 위치해 이들 대학교의 임직원과 학생들을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시티건설은 경남 김해 율하2지구 S3블록에서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동, 전용 84~128㎡ 1081가구로 지어진다. 단지 주변에 초·중교 부지가 위치해 아이들 통학환경이 뛰어나다. 남해 제2고속지선 진입도 수월해 창원 및 부산권역 등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임대물량도 주목할 만하다. 금강주택은 5월 임대아파트 1174가구를 선보인다. 먼저 울산 북구 송정동 송정지구에서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II(가칭)’ 30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업지구가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단지 남측으로 수변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할 전망이다. 이어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에서는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Ⅲ(가칭)’ 8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명지초·명지중이 단지 맞은편에 위치해 아이들 통학환경이 뛰어나다.

금성백조주택은 경기 김포시 구래동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김포한강 Ab-04 뉴스테이 예미지(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29층, 17개동, 전용 70~84㎡ 총 177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이 인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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