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편도욱 기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올해 한‧중앙아 수교 25주년 및 고려인 동포의 중앙아 정주 80주년을 기념해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키르기즈 및 타지키스탄을 방문했다.
이 장관의 이번 키르기즈 및 타지키스탄 방문은 1992년 동 국가들과의 외교관계 수립 이래 우리 장관급 이상 고위인사로서는 최초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 장관은 키르기즈 방문 중에 지난 25일 '촐폰 술탄베코바' 부총리를 예방해 △고용·노동, △보건·의료, △농업, △투자활성화, △인적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밖에 이 장관은 '바자르쿨로브나 이사쿠노바」(Bazarkulovna Isakunova) 노동사회개발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 고용허가제 도입인력 및 도입업종 확대, △ 한국내 키르기즈 이민청 대표사무소 설치 △ 고용허가제 선발포인트제 시행을 통한 우수인력 도입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타지키스탄 방문 중에는 27일 '코히르 라술조다' 총리를 예방했다. 양측은 지난 18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타지키스탄 경제기술과학협력 공동위시 협의 사항을 기반으로 △교역·투자, △수자원·에너지, △섬유, △개발협력, △보건·의료 등 폭 넓은 분야에서 양국간 호혜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 장관은 '사이드 타고이조다' 노동사회개발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고용허가제 송출국 지정, △인적자원 개발 분야 협력강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이 장관은 타지키스탄과의 우호적 협력 관계, 대내외 경제상황, 한국내 중장기적인 외국인력 수요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타지키스탄을 고용허가제 송출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여 검토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