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택가격, 전국 꾸준한 상승세…이사 성수기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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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택가격, 전국 꾸준한 상승세…이사 성수기 등 영향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7.04.3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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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감정원이 2017년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제공=한국감정원)

[코리아포스트 최영록 기자]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1.3 대책과 금리 상승 및 조기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기조의 불확실성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승폭이 확대됐다. 본격적인 이사 성수기에다 교통망 개선 등의 개발호제가 있거나 사업진행이 빠른 재건축단지 등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10% 올라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0.04%p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0.02% 보다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 0.15%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23% 올랐는데 주요 업무지구의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으로 기대되는 지역이 두드러졌다. 구별로는 영등포구 0.40%, 마포구 0.39%, 강서구 0.38%, 용산구 0.34%, 구로구 0.33% 등이었다.

인천은 전체 0.07% 올랐는데 구별로는 부평구 0.13%, 동구 0.12%, 연수구 0.11%, 중구 0.07%, 남동구 0.04% 순이었다. 부평구의 경우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고 뉴스테이 사업 진행 등의 영향으로, 동구는 동인천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의 경우 김포시와 하남시는 신규 입주물량이 꾸준히 공급되면서 하락한 반면 광명시는 뉴타운사업 추진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평택시도 기업 입주 등의 호재로 신규분양 시장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상승 전환돼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 전체는 0.10%는 올랐고 광명시 0.30%, 수원시 권선구 0.27%, 의왕시 0.24%, 성남시 수정구 0.21% 순이었다.

지방은 0.05%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울산은 하락 전환했고 충남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면 부산, 강원은 개발호재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 공약으로 상승 전환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와 함께 전국 주택 매매평균가는 2억4947만5000원으로 지난달(2억4915만6000원) 대비 소폭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4억7415만5000원, 수도권 3억3813만5000원, 지방 1억6938만60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은 4억7296만7000원, 수도권 3억3756억1000원, 지방 1억6929만7000원이었다.

유형별로도 아파트가 2억8425만600원, 연립주택 1억4001만5000원, 단독주택 2억2402만2000원으로 모두 상승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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