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스타트업 창업, 공간정보로 ‘꽃길’ 열린다
상태바
험난한 스타트업 창업, 공간정보로 ‘꽃길’ 열린다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7.04.30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수사례 경진대회…개발자·개발환경·상품화 지원과 창업기회 ‘물꼬’

[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 공간정보를 활용한 독창적인 생각을 가진 일반국민이라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직접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자와 개발 환경을 지원받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는 ‘2017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참가자를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1개월 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신한 공간정보 융·복합 아이디어를 가진 참가자를 선별하고 개발 지원을 거쳐 탄생한 최종 상품은 경진대회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공간정보는 길 찾기, 상점 검색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다양한 창업소재로 쓰일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공간정보 분석과 가공을 위한 전문성이 요구되어 생각만 가지고는 실제 창업을 위한 상품 개발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올해 2회째를 맞는 경진대회는 공간정보 관련 예비 창업자들이 부딪히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여 창업 도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88개 팀이 치열하게 경합한 끝에 장애인 전용 길 찾기, 농사정보 제공 등 5개 시제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올해에는 보다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해 보다 시상 대상을 두 배 늘리고 상금 규모도 확충했다.

경진대회에는 개인 또는 단체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1차 서류와 2차 면접을 거쳐 6월 중 최종 10팀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돼 상품을 개발하는 참가자에게는 전문 개발자 지정, 개발 환경 제공, 사업화 조언 등 경진대회 참가를 넘어 실제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한국국토정보공사 창업지원사업과 연계해 각종 정부 주최 행사 전시를 통한 홍보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가 성공을 꿈꾸는 예비창업자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간정보 스타트업 창업을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