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올라도 너무 오른 마곡지구…김포·고양으로 눈 돌려보자
상태바
[조명] 올라도 너무 오른 마곡지구…김포·고양으로 눈 돌려보자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7.05.01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포한강신도시, 고양 삼송·원흥지구 등 대체주거지로 각광

[코리아포스트 최영록 기자]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마곡엠밸리 6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84㎡ 기준 일반 평균 매매가가 2014년 7월 4억8500만원에서 2017년 4월 현재 7억6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해마다 1억원씩 올라 입주 후 3년 새 무려 2억7500만원이나 올랐다.

서울의 기업도시로 조성되는 마곡지구는 지난해부터 대기업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올해 8월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2020년까지 총 68개 기업이 이전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개발 분위기에 집값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마곡지구가 위치한 마곡동의 평균 매매가는 올해 3월 기준 3.3㎡당 1924만원으로 집계됐다. 2013년만 해도 평균 매매가가 3.3㎡당 1163만원 수준이었지만 서울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으로 주목 받으면서 3년 새 3.3㎡당 800만원 가량 올랐다.

이처럼 마곡지구의 집값이 오를 데로 오르자 가격 경쟁력을 갖춘 김포·고양 등이 대체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나 고양 삼송·원흥지구의 경우 공공택지로 조성돼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만큼 분양가가 저렴하고 교통, 개발 호재도 풍부해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2017년 3월 김포한강신도시의 평균 매매가는 3.3㎡당 1012만원, 고양 삼송지구(삼송동)와 원흥지구(원흥동)는 3.3㎡당 각각 1676만원, 1565만원 수준으로 마곡지구보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하다.

분양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대기업 입주라는 큰 호재로 인해 배후수요가 늘면서 투자자와 수요자들이 뒤엉켜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치솟은 집값 탓에 차라리 마곡과 가까운 김포나 고양에 둥지를 트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8층, 4개동, 전용면적 70~84㎡, 총 2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포한강로를 이용해 마곡까지 2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이 인접해 있고 구래역 주변으로 M버스 등 대중교통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가 신설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 김포한강신도시 호수공원, 구래역 중심상업지구, 김포한강스포츠센터 등도 가까워 생활환경도 편리하다.

동일은 올 하반기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총 173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인 ‘김포 한강 동일스위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김포도시철도 마산역 인접한 역세권 아파트로 은여울공원이 가깝고 솔터초, 은여울중, 솔터고 등이 인접해 있다.

동원개발은 삼송택지개발지구에서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3개동, 전용면적 84㎡, 총 312가구 규모다. 단지는 자유로와 강변북로를 이용해 마곡까지 2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단지는 신도시급 규모를 자랑하는 삼송택지개발지구의 탄탄한 인프라와 연내 개점하는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 등의 몰세권 프리미엄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서울접근성이 뛰어나며 신분당선 연장 노선 및 GTX A노선(예정) 개통 호재도 있다.

현대 BS&C(시공예정)는 6월 삼송택지개발지구에서 주거복합단지인 ‘고양 삼송지구 M4블록‘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 총 364가구 규모다. 삼송역이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로 단지 밑으로 창릉천이 흐르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