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한-모잠비크 '투자자보장협정' 추진…한국 기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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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한-모잠비크 '투자자보장협정' 추진…한국 기업 '관심'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5.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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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모잠비크 투자청이 추진하고 있는 중점 육성 4대 분야에 한국 기업의 투자가 요만되고 있다. 

4일 모잠비크 투자청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2012~1016년) 우리 기업은 총 10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모잠비크에 약 8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총 822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금액은 실제 투자금액 기준이며, 우리 기업이 모잠비크 투자청에 신고한 상기 10개 프로젝트의 규모는 총 5000만 달러에 달한다.  

대모잠비크 주요 투자 업종은 농수산 분야로 전체 투자액의 46%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조업(21%), 서비스업(19%), 농가공업(10%), 건설업(4%) 등이 뒤를 잇고 있다. .

이같은 투자성과에도 불구하고 모잠비크는 우리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고 우리 기업들이 투자관심 지역도 아니어서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모잠비크 투자 실적은 매우 미미한 상황이다. 

모잠비크 투자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는 모잠비크의 제32위 투자유치국(투자금액 U$10만)에 불과한데, 1위 투자국은 중국으로 2016년 한 해에만 30개 프로젝트에 2억23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상태다.

모잠비크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낮지만 현재 모잠비크는 북동부 해상에서 대규모 천연가스전이 개발돼 우리나라 가스공사를 포함해 주요 메이저 자원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러한 막대한 규모의 천연가스를 바탕으로 경제개발을 본격화하고 있어 향후 우리기업들의 모잠비크 투자진출 수요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재 모잠비크 정부는 자국 경제발전을 위해 농업, SOC, 에너지, 관광 등 4대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바,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모잠비크 정부의 정책방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우리 정부와 모잠비크 정부 간에 '투자자보장협정' 체결도 추진되고 있어 협정에 체결되면 우리 기업이 모잠비크 투자진출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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