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 매월 ‘문화예술의 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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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울, 매월 ‘문화예술의 날’ 운영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7.05.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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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두까기인형 상영 포스터.(사진=한국마사회)

 [코리아포스트 김영삼 기자]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세계 최대 크기의 전광판(경마장 기준) ‘비전127(Vision 127)'을 이용해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5월부터 월 1회 운영할 예정이며, 그 첫 번째 무대인 ’호두까기 인형‘이 13일(토)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일대에서 진행된다. 영화 상영은 오후 7시부터며 별도 관람료는 없다.

가로 127.2m 거대 전광판과 호두까기 인형으로 초여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 선사

‘비전127은’ 가로 127.2m, 세로 13.6m의 Full HD 초고화질 전광판이다. 인치로 환산하면 대략 5,036인치에 해당한다. 국내 최대 IMAX 영화관보다 가로길이가 5배 이상 크다. 16.1CH 첨단 음향시스템을 장착한 덕분에 문화콘텐츠, 공연, 클래식 음악 등을 송출하기에 최적화된 영상 장비이기도 하다.

마사회는 이러한 비전127을 활용해 올해 5월부터 매월 1회, 작품성이 뛰어난 문화, 예술 공연 콘텐츠 등을 무료로 고객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월 1회 운영을 통해 고객반응과 효과 등을 분석한 후, 지속 시행 여부를 판단할 생각”이라고 말을 전했다.

공식적인 행사 명칭은 ‘비전127 문화예술의 날’로, ‘예술의 전당’과 협업함으로써 운영 내실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5월 13일(토)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인근에서 첫 번째 무대가 펼쳐지며, 상연 작품은 ‘호두까기 인형’이다. 매해 겨울, 예술의 전당과 국립발레단이 합작해 공연하는 작품으로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온 공연이기도 하다.

실제 배우가 눈앞에서 펼치는 공연이 아닌 녹화영상이긴 하나, 낭만적인 음악과 아름다운 춤사위로 어린이는 물론, 성인관객에게도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여름 더위가 한풀 꺾이는 오후 7시부터 영상이 상영되며 관람료는 없다. 단, 해당일이 경마일인 관계로 입장을 위해선 별도 입장료를 부담해야 되는 만큼, 순수하게 영상만 즐길 생각이라면 경마가 끝나는 오후 6시 이후에 방문하길 권한다.

한국마사회 박정범 차장은 “마사회는 정부3.0 우수기관 등극을 목표로 ‘LetsRun 정부3.0 국민 체감성과 창출’에 전사역량을 결집 중이다”며, “비전127을 활용해 타 기관과 협업함으로써 공공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무료로 상영함으로써 서울과 과천 인근 주민들의 문화레저 수준을 높여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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