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포털없는 캄보디아 SNS 마케팅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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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포털없는 캄보디아 SNS 마케팅이 필수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5.08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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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이 생활화된 캄보디아인들. 커피 매장 대기시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캄보디아인 (사진= KOTRA 프놈펜 무역관)

[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빠르게 성장하는 캄보디아 소비재 시장 진출을 위해 SNS 마케팅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코트라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가처분 소득 증대와 급속한 도시화로 2010~2015년 일용소비재(FMCG)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신흥 중산층이 주도한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졌으며 고급 브랜드의 캄보디아 진출을 촉진하고 있다.

캄보디아 FMCG 시장 규모는 2013년 9억 달러에서 2016년은 12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의 캄보디아 시장 진출,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이다. 식음료 및 가정용품 글로벌 기업들은 대부분 현지 파트너를 통해 진출 중이나 Coca-Cola 등 일부는 현지 생산 및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코트라 관계자는 "젊은층의 비율이 높은 소비층의 소득 증가로 캄보디아인들의 생활방식이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따라서 지금이 캄보디아 FMCG 사업 개발의 적기"라고 진단했다.

특히 SNS 등 온라인 마케팅을 기반으로 한 홍보활동이 제안되고 잇다. 

2016년 1월 기준 캄보디아의 페이스북 사용자는 약 30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체 사용자 중 남성은 62.5%, 여성은 37.5%로 나타났으며, 35세 이하 사용자가 전체 사용자 중 92.3%를 차지하고 있다. .

코트라 관계자는 :캄보디아 무선인터넷 부문은 동남아 주변국 대비 품질이 우수하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이미 스마트폰 보급률이 60%에 육박한 상태"라며 "캄보디아인들은 주로 뉴스, 채팅, 동호회, 만남, 기업홍보 등을 목적으로 SNS를 사용 중인데, 포털사이트가 존재하지 않는 것도 SNS 확대의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새로운 정보 획득 방법이 방송 다음으로 온라인(특히 페이스북)이 차지하며, 신문 및 잡지보다 월등히 앞서 있는 상태다.

캄보디아 진출 성공을 위해서는 철저한 현지화를 통한 브랜드 고유 이미지 확립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박카스의 성공이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박카스는 과거에 한국 무역상이 수입했으나 현지화에 실패해 철수했다. 

하지만 2010년 현지 유통업체와 손잡고 포장(캔)과 성분 등을 현지화하고, 대형 옥외광고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현지 에너지 드링크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새로운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높은 충성도를 기반으로 경험을 중시하는 캄보디아 소비재(FMCG) 소비자 심리를 활용해, 소비자 스스로 온라인상에서 브랜드를 언급 또는 게시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코트라는 캄보디아 유망 FMCG 품목으로 식품의 경우 곡물, 베이커리 제품(비스킷, 빵, 케이크 등), 우유, 통조림, 보존식품, 과자류, 냉동 및 냉장 가공식품, 아이스크림, 국수와 파스타, 오일 및 지방, 소스 및 조미료 등을 꼽았다. 

이 밖에 음료의 경우 ▲맥주, 탄산음료(에너지드링크, 차, 커피, 물 등) ▲퍼스널케어 제품은 구강, 헤어케어, 스킨케어, 비누, 화장품 및 세면용품, 탈취제, 향수, 여성 위생용품, 종이제품 ▲홈케어 제품은 (세탁)비누와 합성세제 및 가정용 청소기 등이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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